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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이슬람테러리스트 꾸준히 검거 / 2006-08-11 모로코 당국이 테러리스트 용의자 44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모로코 경찰은 또 카사블랑카 등 5개 도시에 흩어져 있는 이들의 근거지에서 통신장비와 폭발장비 등을 찾아내 증거물로 압수했다. 당국은 이들이 Mehdi Support Group이라는 단체 소속원들이라고 밝혔다. 모로코 당국은 북아프리카에서는 비교적 온건한 성향의 이슬람 국가이다. 당국은 지난 2003년에 카사블랑카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 사건으로 4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꾸준히 과격 무장테러 단체에 대한 단속을 펼치면서 지금까지 수 백 명의 용의자들을 검거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좌상의 사진은 폭탄테러에 사용된 차량의 사건 후 모습) 한편 모로코 내무부 관계자도 "보안당국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모로코 영내에서 발생하는.. 더보기
아프가니스탄, 반이슬람 문화와 전쟁 중 / 2006-08-10 아프가니스탄, 반이슬람 문화와 전쟁 중 2001년 전쟁이후 서구화의 길을 걷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이 외국 에서 수입된 반(反)이슬람 문화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구 400만명의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최근 중국인 성매매여성이 급증하는 등 서구에서 유입된 향락산업 이 번창하면서 전통적인 이슬람문화와 충돌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2001년 아프간 전쟁 이전 이슬람 근본주의세력 탈레반이 권력을 장악하고, 이슬람법 샤리아에 근거해 여성의 교육까지 금지했던 것에 비해 5년만에 사뭇 양상이 달라진 셈이다. 이같은 급격한 서구문화 유입은 현지에서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 으키고 있다. 친미 성향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도 무슬림 사회의 요구가 급증하자 ‘외래 악(imported vices)’과.. 더보기
미국의 전쟁, "아랍계 미국인들은 괴로워" / 2006-08-10 미국의 전쟁, "아랍계 미국인들은 괴로워" 미국이 다른 나라와 전쟁할 때마다 마음이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외국인이 미국의 시민권을 얻기 위해 심사를 받을 때 꼭 미국과 너희 모국이 전쟁을 하면 어느 나라를 성원하고 어느나라를 위해 싸울 것이냐는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미국이 이라크와 전쟁을 할 때는 이라크 출신의 미국 시민권자들의 속이 탓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 미국인이면서도 그들에 대한 냉대와 차별은 심해지고 심하면 취업 등 일상적인 사회생활도 힘들어진다. 또 군에 입대한 경우는 더하다. 이라크계 미국인으로서 미군에 복무하는 병사들은 자칫 동족과 친척들을 향해 총부리를 겨눠야 하는 고통에 시달릴 수 있다. 지금은 미국이 직접하는 것은 아니지만 레바논과 전쟁을 벌이고 있.. 더보기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 "사우디 내 교회설립은 절대 불허" / 2006-08-10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 "사우디 내 교회설립은 절대 불허"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의 종주국으로서의 자부심이 강한 나라이다. 그러다 보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율법 국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방장관인 술탄왕자는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영토에서는 절대로 교회의 설립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카와 메디나 등 이슬람의 성지가 위치한 이슬람 국가이며 이슬람만을 유일한 종교로 받아들이고 있는 나라이다. "알라신의 모든 가르침과 예언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나왔다. 알라신의 말씀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우리는 목숨을 걸고라도 이슬람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의 이와 같은 발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거.. 더보기
인도, 차티스가르주도 반개종법 도입 / 2006-08-10 인도, 차티스가르주도 반개종법 도입 인도의 카톨릭교회가 최근 기독교 및 카톨릭 선교사들에 대한 박해를 법적으로 제도화하려는 힌두교 강경 원리주의자들의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인도카톨릭주교컨퍼런스의 의장인 오스왈드 그라시아스 신부는 최근 아시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차티스가르주 정부가 최근통과시킨 반개종법은 개개인의 사상과 신앙의 자유를 크게 제한하는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차티스가르주 역시 힌두교 원리주의를 추구하는 정당인 바하르티야 자나타당이 집권하고 있는 주이다. 차티스가르 주정부는 지난 8월 3일, 개종을 원하는 사람은 개종 예정일 한달 전에 당국에 개종을 원한다는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당국은 이를 심의하여 개종허가를 내줄 수도 있고 불허할 수도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주의회에 제출.. 더보기
네팔, 왕정 사실상 폐지 / 2006-08-08 네팔, 왕정 사실상 폐지 네팔이 왕정을 사실상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네팔의 가넨드라 국왕은 궁정에서 벌어진 총기사고로 선왕인 형이 사망하자 그 뒤를 이어 집권했다. 민주화를 대폭 진전시켜 국민들의 존경을 받았던 형과는 달리 입헌군주제에서 전제군주제로의 체제 전환을 꾀하며 내각과 의회를 해산했던 그는 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하였고 결국 다시 의회제도를 복원하는 것에 동의하는 등 국민들의 요구에 굴복했다. 그로 인해 현재 네팔에서는 국왕에게 정치적 실권을 박탈하고 상징적인 권위만 부여하는 개헌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가넨드라 국왕이 영국의 여왕과 같은 권위와 위엄을 갖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군통수권자의 임명권과 군통수권, 각료임명권 등 정치적인 권한을 박탈당한 그이지만 상징적인.. 더보기
레바논, 전쟁의 포화 속에 구호활동에 나선 현지 기독교인들 / 2006-08-08 레바논, 전쟁의 포화 속에 구호활동에 나선 현지 기독교인들 처음에는 경계와 주저하는 빛이 역력했던 이슬람 여성은 끝내 기독교인 의료 사역자들에게 병든 두 살난 딸을 맡겼다. 쉬티계 이슬람을 믿는 이 여성은 전쟁으로 집을 잃은 뒤 베이루트 침례교학교에 임시로 설치된 수용시설에 딸과 함께 머물고 있으면서도 이교도의 시설에 수용되어 있다는 사실로 인해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기독교인들에게 딸의 치료까지 맡긴 것이다. 검은 베일로 얼굴을 모두 가린 이슬람 특유의 복장을 한 이 여성은 사역자와 헤어지면서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말했다. "내 딸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지금 레바논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전쟁의 어둔 그림자 속에 놓여 있다. 그러나 그 곳에도 한 줄기의 빛이 내려 비추고 있다. 레바논의 .. 더보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의 종교갈등의 역사(1) / 2006-08-08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의 종교갈등의 역사(1) 에덴동산이 만일 지금도 존재한다면 아마 그 모습은 여러 면에서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섬과 유사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술라웨시는 이전에는 셀레베스라고도 불렸던 적이 있고, 인도네시아를 구성하는 주요 섬들 가운데 하나이다. 항상 비가 알맞고 충분하게 내리고 초지와 숲이 잘 잘달되어 있으며, 높은 산은 풍광이 수려하다. 또 군데군데 알맞게 호수들이 배치되어 있고, 해변에는 야자수가 잘 자라고 있다. 술라웨시섬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무려 50가지가 넘는다.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서로 종족은 다르지만 대체로 말레이족의 방계 종족들로 생각된다. 술라웨시의 역사는 격동의 연속이었다. 술라웨시가 서구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향신료 무역상들이 16세기에 이곳.. 더보기
네덜란드의 한기독교 학교, TV와 인터넷 사용자 입학거부 파문 / 2006-08-07 네덜란드의 한기독교 학교, TV와 인터넷 사용자 입학거부 파문 네덜란드의 개혁교회는 전체 네덜란드 인구의 6% 가량이 믿고 있는 적지 않은 교세를 지닌 종파이다. 그런데 이 교회는 교단 이름의 "개혁"이라는 단어와는 달리 극히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엄격한 규율을 따르고 있다. 최근 이 교단 산하의 한 기독교계 학교가 신입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TV와 인터넷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입학을 불허하여 법정소송으로 번졌고, 법원은 종교계 학교가 학교의 종교적 정체성 보호를 위해 그 정체성에 어긋난다고 생각되는 학생의 입학을 거부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학교는 인터넷을 사용하고 TV를 보유하고 시청하는 행위가 "불순하고 신성모독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입학을 거부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해당학생의 학부모 측은 .. 더보기
브라질, 장기 밀매 위한 인간 사냥 충격 / 2006-08-07 브라질, 장기 밀매 위한 인간 사냥 충격 브라질에서 인체 장기를 추출하여 밀매를 하기 위한 살인 행위가 치안의 보호가 취약한 아마존 유역의 원시생활을 하는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자행된 사실이 드러났다. 브라질의 아마조나스주 경찰은 지난 1일의 발표를 통해 "브라질과 페루, 콜롬비아 등 3국이 접경한 지대를 중심으로 인체장기 추출을 위한 인간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힘으로써 이같은 상황이 드러난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과정의 보안유지를 위해 그 구체적인 증거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했다. 이 문제가 처음으로 제기된 것은 콜롬비아 국립대학의 살리마 발디비에소 교수가 자신의 논문을 통해 인체장기밀매 현황을 폭로하면서부터 이다. 이 논문에서 발디비에소 교수는 "장기 매매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