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전쟁의 포화 속에 구호활동에 나선 현지 기독교인들
처음에는 경계와 주저하는 빛이 역력했던 이슬람 여성은 끝내 기독교인 의료 사역자들에게 병든 두 살난 딸을 맡겼다. 쉬티계 이슬람을 믿는 이 여성은 전쟁으로 집을 잃은 뒤 베이루트 침례교학교에 임시로 설치된 수용시설에 딸과 함께 머물고 있으면서도 이교도의 시설에 수용되어 있다는 사실로 인해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기독교인들에게 딸의 치료까지 맡긴 것이다. 검은 베일로 얼굴을 모두 가린 이슬람 특유의 복장을 한 이 여성은 사역자와 헤어지면서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말했다. "내 딸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지금 레바논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전쟁의 어둔 그림자 속에 놓여 있다. 그러나 그 곳에도 한 줄기의 빛이 내려 비추고 있다.
레바논의 침례교인들을 비롯한 현지 기독교인들은 주로 베이루트 남부에 살고 있던 쉬티계 이슬람 신자들이 집을 잃고 자신들의 지역으로 넘어오자 이들에게 거처와 음식을 제공하는 등 최대한의 사랑을 베풀고 있는 것이다. 전쟁이 발생하기 전만해도 레바논의 기독교인들과 이슬람 신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거의 마주치지 않았고, 서로에 대해서 우호적이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일상과는 거리가 먼 비상상황이다. 이슬람 신자들을 돕고 있는 레바논의 침례교인들도 경제사정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그래서 미국의 남침례교단이 이들과 연계하여 급한 대로 5만 달러를 지원하여 당장 필요한 음식과 의약품, 담요 등을 해결했다. 이와 같은 구호사업에는 레바논을 공격하고 있는 당사국인 이스라엘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내의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의 교전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스라엘 북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난민들에 대한 구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북부 이스라엘 지역은 수시로 헤즈볼라 측이 발생한 로켓포 등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난민도 생겨나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집을 잃고 난민이 되어 버린 레바논인의 수가 75만을 넘기고 있다. 그들 중 대부분은 베이루트의 기독교인 거주 지역으로 피신하여 베이루트침례교학교나 아랍침례교신악원 등 기독교계 학교나 기관이 마련해 준 임시 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다. 이들 두 학교에 수용된 난민의 수만 1천 명이 넘는다.
레바논의 침례교를 대표하는 단체인 레바논침례회의 나빌 코스타는 "이미 수용시설이 꽉 차 버렸다. 더 이상 한 사람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떻게든 한 사람이라도 수용을 더 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지금은 하나님의 때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더 어려운 사람들을 한 사람이라도 도와야 할 때이며 그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그들의 고통을 직접 목격하면서 우리가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레바논의 성도들이 이슬람 신자들을 돕는데 큰 힘이 되는 것은 세계의 교회들이 이 구호작업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레바논 성도들과 세계 교회가 함께 연계하여 매일 수천 명의 난민들에게 그날 그날의 필요를 공급해 주고 있다. 기독교계 학교의 교실마다 난민들이 가득차 있고, 이들의 빨래는 무질서하게 창가에 걸려 있다. 기독교인 봉사자들은 쉼 없이 음식을 만들고 청소를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며 난민들이 조금이라도 덜 불편해 하고, 끔찍한 재앙의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처음에는 경계와 주저하는 빛이 역력했던 이슬람 여성은 끝내 기독교인 의료 사역자들에게 병든 두 살난 딸을 맡겼다. 쉬티계 이슬람을 믿는 이 여성은 전쟁으로 집을 잃은 뒤 베이루트 침례교학교에 임시로 설치된 수용시설에 딸과 함께 머물고 있으면서도 이교도의 시설에 수용되어 있다는 사실로 인해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기독교인들에게 딸의 치료까지 맡긴 것이다. 검은 베일로 얼굴을 모두 가린 이슬람 특유의 복장을 한 이 여성은 사역자와 헤어지면서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말했다. "내 딸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지금 레바논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전쟁의 어둔 그림자 속에 놓여 있다. 그러나 그 곳에도 한 줄기의 빛이 내려 비추고 있다.
레바논의 침례교인들을 비롯한 현지 기독교인들은 주로 베이루트 남부에 살고 있던 쉬티계 이슬람 신자들이 집을 잃고 자신들의 지역으로 넘어오자 이들에게 거처와 음식을 제공하는 등 최대한의 사랑을 베풀고 있는 것이다. 전쟁이 발생하기 전만해도 레바논의 기독교인들과 이슬람 신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거의 마주치지 않았고, 서로에 대해서 우호적이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일상과는 거리가 먼 비상상황이다. 이슬람 신자들을 돕고 있는 레바논의 침례교인들도 경제사정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그래서 미국의 남침례교단이 이들과 연계하여 급한 대로 5만 달러를 지원하여 당장 필요한 음식과 의약품, 담요 등을 해결했다. 이와 같은 구호사업에는 레바논을 공격하고 있는 당사국인 이스라엘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내의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의 교전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스라엘 북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난민들에 대한 구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북부 이스라엘 지역은 수시로 헤즈볼라 측이 발생한 로켓포 등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난민도 생겨나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집을 잃고 난민이 되어 버린 레바논인의 수가 75만을 넘기고 있다. 그들 중 대부분은 베이루트의 기독교인 거주 지역으로 피신하여 베이루트침례교학교나 아랍침례교신악원 등 기독교계 학교나 기관이 마련해 준 임시 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다. 이들 두 학교에 수용된 난민의 수만 1천 명이 넘는다.
레바논의 침례교를 대표하는 단체인 레바논침례회의 나빌 코스타는 "이미 수용시설이 꽉 차 버렸다. 더 이상 한 사람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떻게든 한 사람이라도 수용을 더 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지금은 하나님의 때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더 어려운 사람들을 한 사람이라도 도와야 할 때이며 그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그들의 고통을 직접 목격하면서 우리가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레바논의 성도들이 이슬람 신자들을 돕는데 큰 힘이 되는 것은 세계의 교회들이 이 구호작업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레바논 성도들과 세계 교회가 함께 연계하여 매일 수천 명의 난민들에게 그날 그날의 필요를 공급해 주고 있다. 기독교계 학교의 교실마다 난민들이 가득차 있고, 이들의 빨래는 무질서하게 창가에 걸려 있다. 기독교인 봉사자들은 쉼 없이 음식을 만들고 청소를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며 난민들이 조금이라도 덜 불편해 하고, 끔찍한 재앙의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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