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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국인 사역자 입국 거부 / 2006-07-20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에서 G-8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함으로써 국제사회 내에서의 러시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거의 비슷한 시기에 러시아의 종교의 자유가 퇴보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Eastern European Outreach(EEO)의 뉴잉글랜드 대표단의 대표직을 7년째 맡고 있는 죤 리보티라는 사역자가 러시아 입국을 거부 당한 것이다. 그는 지난 7월 4일 모스크바의 도모데보도 공항에 도착했다. 그의 여권에는 워싱턴DC의 주미러시아 대사관에서 발급한 VISA 소인이 분명히 찍혀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 출입국 담당관리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리보티의 입국을 불허했다. 당시 리보티는 14명의 다른팀원들과 함.. 더보기
말라위, 카톨릭교회에 폭탄테러 / 2006-07-20 아프리카 말라위의 수도 릴롱게의 한 카톨릭 교회에서 미사 직전 누군가가 미리 설치해 놓은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릴롱게시 인근의 성 프란시스교회에서 미사가 시작되기 직전 도중 성가대 복장을 한 한 남성이 갑자기 미리 설치해 놓은 폭발물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고, 격렬한 불꽃과 함께 폭발물이 터져 약 20 명 가량의 신자들이 사망했다는 것이다. 현장에 있던 음왈루카 라는 이름의 남성은 용의자는 성가대원 복장을 하고 비교적 큰 가방을 들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이 도착하는 순간 성가대원들은 화약 냄새 비슷한 냄새를 감지하고 술렁거렸으나 이들이 미처 손을 쓰기도 전에 용의자가 도화선에 불을 붙였고 이어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말라위의 밥 카미사 내무장관은 이 번 사건.. 더보기
영국, BBC의 예수 기적 다룬 다큐멘터리 논란 / 2006-07-19 영국 BBC 방송이 최근 방영한 예수님의 기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인해 형국 교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취지는 사해사본을 근거로 하여 예수님의 기적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BBC가 그 동안 공영방송은 특정 종교에 편향적인 편성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에 충실하여 부활절이나 성탄절 정도의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것 이외에는 기독교 관련 프로그램을 내보내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프로그램 방영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코틀랜드 카톨릭 주교단 등 일부 기독교계에서는 강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선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이슬람 신자라는 것이 반발의 이유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라기 오마르는 BBC 기자 출신의 방송인으로 이슬람 .. 더보기
볼리비아, 181년 만에 카톨릭 국교제 폐지 / 2006-07-19 볼리비아는 대부분의 남미 국가와 마찬가지로 카톨릭을 국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좌파 성향을 띠고 있는 볼리비아가 국교제를 폐지할 예정이다. 또한 지금까지 공립학교에서 행해오던 카톨릭교육도 폐지하는 대신 원주민들에 대한 공용어 언어 교육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 자신이 원주민 출신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어 화제를 불러 왔던 좌파 성향의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카톨릭 교육은 식민지의 잔재라는 논리로 다음 달인 8월의 제헌의회를 통해 국교제를 페지한다는 계획이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 해 12월 당선된 이후 원주민 권익보호와 공기업 국유화 등의 정책을 밀어 붙이면서 이를 뒷받침할 헌법 제정작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2일에 실시한 의회 선거에서도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회주의 운동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할 .. 더보기
부탄의 2명 구속자들, 잦은 이감으로 가족조차 행방 몰라 / 2006-07-19 지난 달, 매일선교소식은 부탄의 두명의 남성 기독교인이 예수 영화를 불신자들에게 보여 주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재판도 없이 실형을 선고 받은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다. 이 사건을 처음으로 폭로한 Jubilee Campaign이 최근 새롭게 밝힌 바에 의하면 두 명의 남성은 죤 타망(35)과 벤자민 샤르마(32)이며 죤 다이와 벤자민 두니가나 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이들은 그후 몇 차례에 걸쳐 이감이 되어 현재 이들이 어느 교도소에 갇혀 있는지는 가족들 조차도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들은 모두 공무원이었으며 이번 일로 파면된 상태이다. 벤자민은 결혼하여 세 명의 자녀가 있으며, 죤도 한 명의 아이가 있다고 한다. 더보기
베트남 기독교인들, 교도소에서 고문 치사 / 2006-07-19 베트남의 중부 고원지대의 데가족 기독교인들 가운데 아직도 수 백 명 가량이 당국의 가혹한 단속에 의해 감옥에 갇혀 있다. 그런데 최근 감옥에 갇혀 있던 이들 가운데 최소한 두 명이 고문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베트남 고원지대의 박해 받는 이들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Montagnard Foundation Incorporated(MFI)는 최근 중부 고원지대의 데가족 소식통들이 전한 제보를 근거로 지아라이주 플로이 오이 마을의 시우 돌렐(42)과 플로이 쿠엥 마을의 시우 룰(62) 등 두 명이 지난 5월, 보안군과 교도소 당국자로부터 고문을 당하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 두 명은 모두 교회 활동을 이유로 투옥된 사람들이다. 이 사.. 더보기
이스라엘도 이슬람 개종자 증가 추세 / 2006-07-18 좀처럼 이슬람 신자가 없을 것 같은 나라인 이스라엘에서도 이슬람교로 개종하는 이스라엘인들이 늘고 있다. 이스라엘 인구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유대교나 기독교를믿다가 이스라엘고 개종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33명이라는 것이다. 불과 100명도 안되는 소수의 개종자이지만 그 장소가 이스라엘임을 생각해보면 예사롭게 넘길 수는 없는 숫자이다. 게다가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 6개월 동안 지난 한해 동안 개종한 숫자보다 더 많은 40명이 이슬람교로 개종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는 지난해의 배가 넘는 70명의 개종자가 발생할 전망이다. 유대교인이나 기독교인이 이슬람교로 개종하는 숫자는 2004년의 27명, 작년 33명에 이어 올해는 70명 선(추산)으로 많지는 않지만 급격하.. 더보기
미얀마 민주화세력, 한국기업의 가스전 개발 중지 촉구 / 2006-07-18 최근 한국의 한 대기업이 벌이는 미얀마 가스전개발사업이 미얀마의 독재정권을 지원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이를 중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얀마에서 추방 당하여 방글라데시, 인도, 태국 등지에 거주하는 미얀마인들로 구성된 미얀마 민주화운동 단체인 SHWE Gas Movement는 지난 7월 12일, 자신들의 홈페이지인 www.shwe.org를 통해 "미얀마에서 4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군사정권의 철권통치가 종식될 때까지 한국의 대우인터내셔날이 주도하는 한-인도 합작법인의 가스전 개발사업을 중지하고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SHWE측은 이 회사를 통해서 지급되는 로열티와 세금 등 12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돈이 군사정권의 수입화하고 있으나, 현재의 미얀마 군사정권은 민주화세력에 대한 압제로 말미.. 더보기
필리핀, 이슬람테러집단 근거지에서 이슬람 기독교 화합 축제 / 2006-07-18 필리핀은 카톨릭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술루주의 주도인 졸로시는 대다수의 주민들은 이슬람 신자들이다. 이곳에 사는 소수의 카톨릭과 개신교 신자들은 그 동안 적지 않은 핍박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 곳에서 이슬람과 기독교계 주민들 사이에 화해의 무드가 급속하게 형성되어 가고 있다. 최근 양종교계는 이 곳의 전통무용축제인 팡갈레이 축제를 함께 개최하기로 합의 하고 실제로 7월 15 - 16일 양일 간에 걸쳐 이 행사를 함께 치렀다. 졸로시는 알카에다와 연계되어 반 기독교 이슬람 독립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테러 집단인 아부 사야프의 근거지인 것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해빙 무드는 획기적인 것이 아닐 수 없다. 졸로시의 알크라미에르 이즈퀴에르도 시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졸로시와 술루주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 더보기
러시아, G8 회담 임박 시점에 러시아 종교/인권문제 거론 / 2006-07-18 G8 회담 임박 시점에 러시아 종교/인권문제 거론 러시아의 세인트 페테르스부르그에서 열릴 G8 정상회담이 임박한 시점에서 미국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러시아의 정치적인 권위주의화로 인해 종교의 자유가 위축되고 특히 소수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권리가 제약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 놓았다. 지난 7월 11일에 발표한 이 보고서에서 동위원회는 최근 몇 해 동안 러시아에서는 민족주의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수 종교인 이슬람을 믿는 소수종족들의 안위가 위협받고 있으며, 정치적인 권위주의(독재)의 확대로 다른 소수종교계의 권리가 약화되고 있으며 러시아의 주류종교인 러시아정교회 조차도 과거에 비해서는 누릴 수 있는 자유의 폭이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내의 많은 종교지도자들과 전문가들은 소수종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