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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민증에 종교 표기 제도 계속 유지 / 2006-11-23 인도네시아, 주민증에 종교 표기 제도 계속 유지 인도네시아 정부와 하원 의회는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주민증에 각자의 종교를 표시하는 문제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논의한 끝에 지금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주민증에 모든 주민들 개개인의 종교를 명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이슬람이 아닌 다른 종교계에서는 정부와 하원의 이 같은 합의가 기본권과 정치적인 편의만을 생각한 근시안적인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11월 16일, 하원은 오랜 기간 동안 논의해 온 결과 도출된 시민등록관련 법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발표 내용 가운데는 주민증에 각자의 종교를 명기하는 제도의 유지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소수종교계가 그동안 강력하게 폐지를 주장했던 사안이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는 자국민이 이슬람, 카톨릭, 개신교, 힌두교.. 더보기
사우디 여성들 시위 "이름 좀 바꿔 줘" / 2006-11-22 사우디 여성들 시위 "이름 좀 바꿔 줘" 순니계열의 이슬람 가운데서도 가장 보수적이고 원리주의적인 사조를 띠고 있는 와하비즘이 지배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러한 사우디 아라비아이지만 여성의 인권의식이 조금씩 깨어나면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여성의 참정권을 2009년 지방선거부터 허용할 것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이에 앞서 21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여성들의 주민등록증 소지가 처음으로 허용되었던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번에는 이름 바꾸기 시위이다. 지난 20일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발행된 영자신문 아랍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메카에서 약 30 명 가량의 젊은 여성들이 모여 이름을 바꿀 수 있도록 허락해줄 것을 요구하는 시위.. 더보기
인도네시아, 새로운 종교 시행령 이후 교회 입지 크게 악화 / 2006-11-22 인도네시아, 새로운 종교 시행령 이후 교회 입지 크게 악화 이와는 별개로 인도네시아의 대부분의 가정교회들이 지난 3월에 발표된 시행령으로 인해 상당히 어려운 지경에 빠지고 있다고 현지의 선교소식통들이 전하고 있다. 3월에 발표된 시행령은 원래 1969년부터 시행되던 시행령을 개정한 것이다. 3월 당시에 새 시행령이 발표되자 교회들은 아예 교회의 개척을 금지시키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는데 실제로 시행령이 실시된지 6개월이 넘어간 지금 예상했던 대로 교회들을 매우 어려운 지경에 빠뜨리고 있는 것이다. 새 시행령의 교회의 등록요건을 매우 까다롭게 정하고 있다. 교회의 건물을 새로 짓고 교회를 창립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90명의 신자가 확보되어야 하고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이웃 60명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지역 .. 더보기
인도네시아, 한 사립학교 교사 개종 후 생명 위협 받아 / 2006-11-22 인도네시아, 한 사립학교 교사 개종 후 생명 위협 받아 인도네시아의 한 기독교계 사립학교 강사가 3년 전에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그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사건이 지난 10월 중순에 발생했다. 그는 개종 후 몇몇 기독교계 학교에서 강의를 맡아왔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 기독교계의 도움을 얻어 다른 주로 피신하여 모처에 은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식통은 안전을 고려하여 그의 이름을 공개하기를 거부했다. 그는 지난 9월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한 남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 남자는 자신이 기독교인이지만 이슬람을 믿는 친구를 설득하기 위해 연구하는 차원에서 이슬람을 공부하고 싶다며 그의 가르침을 청했다. 그후 이 강사는 전화한 사람과 그의 친구들을 .. 더보기
이라크, 교회에 폭탄테러 / 2006-11-22 이라크, 교회에 폭탄테러 지난 11월 1일, 이라크의 모술의 한 카톨릭교회의 출입문에서 누군가가 설치 해 놓은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하여 출입문이 완파되고 창문이 부서졌다. 카톨릭 도미미크회 계열의 이 교회는 폭발 당시 저녁 미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폭발 사고로 인해 출입문 바깥 철문이 부서지고, 목재문 두 개도 크게 부서졌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부상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 현재까지 이 사건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는 단체는 아직 없다. 그러나 폭발 흔적과 위력 등으로 보아 우발적인 사고로 보기는 어렵고, 누군가가 어떤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사건을 기획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게다가 이 교회는 사고가 있기 얼마 전부 교회가 계속해서 운영될 경우 폭탄테러를 당할 것이라는 협박을 계속 받고 있.. 더보기
인도, 공격 당한 기독교인들이 피의자로 둔갑 / 2006-11-21 인도, 공격 당한 기독교인들이 피의자로 둔갑 인도에서 힌두교도들로부터 공격을 받은 기독교인 8명이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가 오히려 경찰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구자라트주 법원은 이 사건의 첫 번째 공판을 11월 6일에 열었으며, 2차 공판은 11얼 16일에 열렸다. 소송을제기한 기독교인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흉기를 사용하여 자신들을 공격했고, 경찰도 자신들에게 가혹행위와 협박을 했다는 것이다. 또 기독교인들이 경찰과 힌두교도들을 고소하자 힌두교도들은 기독교인들이 주민들을 개종시키려하였으나 주민들이 거부하자 총격을 가하며 개종을 강요했다며, 강제개종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고소하여 서로 맞고소가 된 상태이다. 기독교인들은 경찰로부터 고문을 받고 소송을 제기하.. 더보기
내부자운동에 대한 찬반논쟁 / 2006-11-21 내부자운동에 대한 찬반논쟁 이슬람권 등 박해가 심각한 지역에 대한 선교전략 가운데 내부자운동(Insider Movement)라는 것이 있다. 내부자운동은 케빈 히긴스, 랄프 윈터, 존 트라비스 등 선교전문가들에 의해서 주창되어 이슬람권 선교에 상당히 요긴하게 사용되는 전략이다. 내부자운동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현지의 삶의 방식과 문화를 그대로 따르는 가운데 은밀하게 마음 안에서 신앙을 유지하자는 것이다. 즉 스스로 자신이 개종하였으며 기독교인임을 드러내 놓고 밝히지 않는한 누구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하게 한채 마음 속으로 예수를 따르자는 방식이다. 이는 어찌보면 겉과 속이 전혀 다른 신앙의 정체성을 갖는 것이고, 박해를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큰 설득력을 얻는다. 또 복음의 전파 역시 스스로 기독교.. 더보기
인도, 하미찰프라데시주도 반개종법 도입 움직임 / 2006-11-21 인도, 하미찰프라데시주도 반개종법 도입 움직임 인도의 하미찰 프라데시주 정부는 종교란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할 문제이지 강요로 믿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개종법의 도입에 소극적이다. 그러나 의회의 다수가 반개종법의 채택에 찬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의지와 상관 없이 반개종법이 채택되는 또 다른 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하미찰 프라데시주 정무장관인 비르브다드라 싱 장관은 지난 11월 17일의 한 인터뷰에서 주의회의 힌두교 원리주의 계통의 정당들이 반개종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히고 정부는 비판적인 입장에도 불구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법안의 내용과 법안이 통과되어 정식으로 발효될 경우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인도의 기독교계는 헌법이 종교의 .. 더보기
12월 2일, 세계교회가 탈북자들을 위해 행동하는 날 / 2006-11-21 12월 2일, 세계교회가 탈북자들을 위해 행동하는 날 영국 및 아일랜드 오픈도어선교회는 북한자유연대의 주도로 오는 12월 2일, 호주와 유럽, 그리고 미국과 한국까지 망라한 세계주요국가 기독교인들이 연대하여 중국의 탈북자 송환을 규탄하고 저지를 촉구하는 시위와 기도모임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중국이 1951년에 체결된 UN난민협약에 반하여 중국으로 유입된 탈북자들을 대책 없이 북한으로 송환하고 있으며, 더 나가서 UN난민고등판무관실이 이 문제에 대한 중립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탈북 난민들과 자유롭게 접촉하는 것을 공권력을 동원하여 차단하고 있다며, 이번 운동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영국 및 아일랜드 오픈도어선교회의 한 관계자는 "중국이 탈북자들을 무차별 검거하여 북한으로 송환할 뿐 아니.. 더보기
이슬람 세속국가의 히잡 착용 / 2006-11-20 이슬람 세속국가의 히잡 착용 이슬람을 믿는 여성이 공공 장소에서 히잡 등 전통 의상을 착용하는 문제가 이슬람국가인 이집트 등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슬람 율법 국가들의 경우는 여성들이 반드시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이집트를 비롯한 일부 정교가 분리된 세속국가에서는 정치적 득실과 각 계층의 입장에 따라 히잡 착용에 대한 찬반 양론이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집트 같은 경우는 오래 전부터 두 눈만 내놓고 온 몸을 가리는 전통적인 여성 의상인 니캅 대신에 간단하고 대중적인 스타일의 개량형이라 할 수 있는 히잡을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터키 같은 경우는 아예 히잡 조차도 착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운전 면허 등의 사진을 찍을 때는 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