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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인도

인도, 공격 당한 기독교인들이 피의자로 둔갑 / 2006-11-21

인도, 공격 당한 기독교인들이 피의자로 둔갑

인도에서 힌두교도들로부터 공격을 받은 기독교인 8명이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가 오히려 경찰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구자라트주 법원은 이 사건의 첫 번째 공판을 11월 6일에 열었으며, 2차 공판은 11얼 16일에 열렸다.  소송을제기한 기독교인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흉기를 사용하여 자신들을 공격했고, 경찰도 자신들에게 가혹행위와 협박을 했다는 것이다.  또 기독교인들이 경찰과 힌두교도들을 고소하자 힌두교도들은 기독교인들이 주민들을 개종시키려하였으나 주민들이 거부하자 총격을 가하며 개종을 강요했다며, 강제개종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고소하여 서로 맞고소가 된 상태이다.

기독교인들은 경찰로부터 고문을 받고 소송을 제기하자, 상급경찰서는 감사팀을 현장에 파견하였으나 감사관으로 온 경찰관들 역시 기독교인들 가운데 한 명인 마두 자간 바리아에게 고문 당한 사실을 부인하라며 폭력을 가해 다리가 부러지는 사건까지 벌어졌다는 것이다.  사건의 발생은 지난 9월 20일이다.  인도선교사회 소속의 아룰 다니엘 목사와 가족들은 디바 마을의 한 기독교인의 집을 방문하고 돌아오다가 갑자기 10 여 명의 남자들에 의해 폭행을 당하여 다니엘 목사는 목에 칼을 맞았고, 휴대전화와 현금, 그리고 소지품을 갈취당한 사건이다.  이들은 단순 강도로 여기고 다음날 경찰에 신고하러 갔으나 이미 누군가가 이들을 고발해 놓은 상태여서 그 자리에서 체포되고 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