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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정부군의 만행과 기독인들의 고통(1) / 2007-06-21 에티오피아 정부군의 만행과 기독인들의 고통(1) (사진은 오가덴 이슬람반군 조직원들) 굳은 표정에 어깨에는 AK-47 소총을 걸머진 반군들 약 300 명 가량이 요란한 발자국 소리를 내면서 걷고 있다. 이들의 행진을 길가에서 지켜보던 한 여인은 “이들에게 승리를”이라고 중얼거리며 기도한다. 이 곳은 오가덴이라는 에티오피아에서도 변방에 속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아프리카에서도 그 전력이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되는 에티오피아 정부군을 상대로 내전을 벌이는 반군들의 본거지이다. 미국은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동부 아프리카 지역에 이슬람세, 특히 강경 이슬람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며 그것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이러한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군이 바로 에티오피아 정부군이다. 그러나 에티오피아의 정.. 더보기
콜롬비아, 동성커플 전면 인정 / 2007-06-20 콜롬비아, 동성커플 전면 인정 콜롬비아가 남미 국가들 가운데는 처음으로 동서커플을 전면 인정하는 법을 통과시키고 시행에 들어간다. 이는 콜롬비아를 포함한 남미 전지역이 강력한 카톨릭 지대로 분류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충격적인 일이다. 콜롬비아 하원은 동성커플의 건강보험 가입, 유산상속, 사회보장 등을 인정하는 법안은 62표의 찬성과 43표의 반대로 통과시켰다. 상원은 이미 지난 4월에 이와 거의 비슷한 법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이 두 법의 자구 수정만하여 조정일치 시키면 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동성커플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 죽으면 그 재산은 혈족 중 누군가에게 돌아갔으나 이제부터는 동성 배우자에게 상속이 가능해 진다. 남미에서는 일부 지역, 혹은 시 단위에서 동성커플을 인정하는 법이 통과된 적은 있으.. 더보기
중국, 티벳족 강제이주정책 시행 / 2007-06-20 중국, 티벳족 강제이주정책 시행 중국 정부가 서부 대개발은 단순히 경제적인 혜택을 소외된 소수종족에게도 나누어 주려는 순수한 의도가 아닌 서부 변방 소수종족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과 지배력을 확대시키는 도구로 사용하려 한다는 점은 19일자 매일선교소식을 통해 설명했다. 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티벳족 등 독립을 요구하거나 중앙 정부에 우호적이지 않은 소수종족들의 결집역량을 약화시키기 위해 이들에 대한 강제이주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고, 이로 인해 티벳 등지의 중국화가 급속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강제이주에 따라 티벳 고유의 문화가 쇠퇴하고 한족의 문화가 급속하게 티벳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이렇게 티벳족에 대한 강제이주 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독립운동 역량을 약화시키려는 중국.. 더보기
필리핀 의문사 조사 위한 EU 대표단 입국 / 2007-06-20 필리핀 의문사 조사 위한 EU 대표단 입국 필리핀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유린 사례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한 EU 조사단이 필리핀에 19일에 입국했다. 조사단은 정부 관계자들을 면담할 예정인데 이들 가운데는 정부 사이드에서 벌어지는 인권 유린, 비사법적 살인 등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보여지는 군과 경찰 고위 관계자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또 법조계 인사들과 인권운동단체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알리스타이르 맥도날드 특사를 단장으로 하는 EU조사단은 10일간의 일정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사법적 조사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강도높은 조사 보다는 실태 파악과 함께 정부 및 인권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지금의 인권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기술적인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맥도날드 특사는 "지금도 일부 지역.. 더보기
이라크 난민들이 겪는 참담한 상황 2007-06-20 이라크 난민들이 겪는 참담한 상황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견디기 힘든 폭력적 상황을 피해 나자프 지역 등 이라크 내의 UN난민촌으로 들어오거나 국외로 탈출하는 사람들의 수가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UN 등 국제사회도 이라크의 내부에서 벌어지는 양민들, 특히 기독교계 주민들에 대한 폭력상황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하고 있다. UN난민고등판무관실의 이라크 지역 코디네이터인 앤드류 하퍼는 난민촌이 UN에 의해 급히 마련되기는 했지만 이 곳도 안전하지는 않고 안락한 주거 처소가 되지도 않고, 물도 부족하기 때문에 난민촌의 상황 역시 재앙적이기는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나지프는 시아파 이슬람의 성지이기도 한데, 나지프의 교외 지역에는 일단 소규모의 난민촌이 건설되어 지금까지 국외로 탈출하던 행렬을 국내로 잡아둘 수 있게 되.. 더보기
카톨릭국가 아일랜드에 개신교 부흥세 / 2007-06-19 카톨릭국가 아일랜드에 개신교 부흥세 아일랜드는 카톨릭 국가이다.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개신교 혹은 정교회나 카톨릭 등 기독교권 종교 국가라고는 하지만 전국민 가운데 미사 혹은 예배에 정기적으로 매주 참석하는 인구는 전인구의 5%를 넘는 나라가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아일랜드는 매우 특이한 나라이다. 1980년대만해도 전국민의 80% 가량이 매주 1회 이상 카톨릭 미사에 참석했다는 놀라운 통계가 있다. 지금도 약 50% 가량은 매주 카톨릭 미사에 참석한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지금도 절반 가량이 미사에 참석하는 높은 미사 참석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20년 쯤 전보다는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아일랜드 안에서는 외국의 종교로 심지어 적대시 당하기까지 했던 복음주의적인 개신교의.. 더보기
인도, 아편 산업 민영화 / 2007-06-19 인도, 아편 산업 민영화 아편은 마약으로도 사용되지만 약제로도 사용된다. 때문에 무조건 생산을 금지시킬 수도 없지만 생산과 유통은 정부 등 책임 있는 주체들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인도는 세계 주요 아편생산국가 가운데 하나이다. 그런데 1820년 이후 180년이 넘게 국가에서 관리하던 아편산업을 민영화할 태세이다. 이는 공조직 특유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수요에 따라 생산을 제대로 조절하기 힘들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믿을 만한 제약회사를 선정해 아편사업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인도의 주요 언론들은 대체적으로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정부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자칫 아편산업이 범죄단체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이다. 게다가 정부의 윤리수준과 공직자의 청렴도가 매우.. 더보기
중국 서부 대개발, 변방종족에 대한 지배권 강화 의도 /2007-06-19 중국 서부 대개발, 변방종족에 대한 지배권 강화 의도 중국의 경제가 급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그리고 그 경제성장이라는 것이 동부 해안지대, 종족적으로는 한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국은 이른바 서부 대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경제성장에서 소외되었던 서부 국경지대에 대한 경제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지역은 지역적으로 내륙이며, 종족적으로는 소수종족이 거주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소외된 지역과 종족에게도 경제 개발의 혜택을 누리게 해 준다는 취지에서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정치적인 관점에서 보면 좀 생각이 달라진다. 이 지역은 베이징 중앙정부로부터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중앙정부와 연결할 .. 더보기
인도, 여성대통령 탄생하나? 2007-06-18 인도, 여성대통령 탄생하나? 인도 집권 연정 세력이 다음달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로 여성을 지명해 인도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 가능성이 높다. 연정을 이끌고 있는 국민회의당의 소니아 간디 당수는 14일 북서부 라자스탄주 주지사 프라티바 파틸(72)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임기 5년의 인도 대통령은 상하 양원과 주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된다. 집권 연정 세력이 과반수의 표를 확보하고 있어 파틸 주지사가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대통령은 주로 의전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고 군의 최고 통수권자이기도 하다. 힌두교도가 다수인 인도에서 현 압둘 칼람 대통령을 포함해 무슬림 대통령이 세 번 배출됐고 소수파인 시크교도가 당선된.. 더보기
수단 다르푸르사태 해법으로 '석유식량교환프로그램'제안 / 2007-06-18 수단 다르푸르사태 해법으로 '석유식량교환프로그램'제안 수단의 다르푸르사태는 세계 외교가에서도 가장 풀기 힘든 난제에 속한다. 다르푸르사태는 2003년부터 수단 정부의 비호를 받는 아랍계 이슬람민병대가 흑인계 기독교 토착민들을 학살한 사건이고 이 학살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현재까지 학살에 희생된 사람은 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등 일각에서는 수단에 대한 강경제재를 주장하고 있지만, 반기문 UN사무총장은 강경제재가 자칫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보고 제재를 보류하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게다가 수단은 비중동권에서는 매우 큰 규모의 유전이 존재하는 신흥산유국에 속하기 때문에 수단에 대한 경제제재는 결국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처럼 난제 중의 난제인 다르푸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