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정부군의 만행과 기독인들의 고통(2)
Human Right Watch(HRW)의 아프리카 담당 책임자인 조제트 개그넌에 의하면 이런 현상이 아프리카에서 에티오피아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에티오피아보안군이 하는 일은 인권에 대한 중대한 범죄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HRW의 2005년 보고서 가운데는 에티오피아 서부에 거주하는 소수종족인 아누아크족에 대한 정부군의 만행이 사례로 언급되어 있다. 군인들은 가옥을 완전히 파괴해버렸을 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철봉으로 구타하여 사망에 이르도록 했다고 이 보고서는 목격자의 진술을 빌어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는 일부 죄수들을 끌어내어 군용 트럭에 묶어 질질 끌고 다녀 사망케 했다는 주장도 나와 있다.
당시 이 보고서가 세상에 알려지자 그 보고서를 직접 쓴 연구가에 대해 에티오피아 정부는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마찬가지로 반군의 본거지인 오가덴 지역에 대해 취재한 3명의 뉴욕 타임스 기자들은 훗날 다시 에티오피아에 들어갔다가 장비 등을 모두 압수당하고, 5일간이나 감옥에 갇힌 일도 있었다. 정부군의 이러한 만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지원에 힘입어 정부군은 힘을 얻고 있고, 정부군이 국내외에서 설치는 동안 반군들과 범죄자들은 숨을 죽이게 되니, 겉으로 보기에는 범죄율도 낮아지고 있고, 미국의 지원을 받아 건물과 도로도 새로 만들어지고 있고 화훼산업과 커피 농사 등 외화 수입원인 산업도 번창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전체 인구 7700 만 명으로 나이지리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현재의 집권세력도 따지고 보면 한때 에티오피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군활동을 했던 세력들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잔인한 정부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5년 총선 당시 낙후된 정치시스템을 개혁하고, 보다 민주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고 지지를 받아 집권을 한 정부이다. 그러나 그들이 집권한 후 약속했던 민주주의로의 개혁은 실현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이 국민들을 상대로 행한 잔혹한 통치행위는 중국의 천안문사태를 연상케 했다. 부정선거 등을 동원하여 정부와 여당은 의회의 의석을 장악하고 야당역시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입을 막았다. 또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에 대해서는 무력으로 대응했다. 수천 명의 야당지지자들과 학생들은 반역죄라는 딱지를 붙여 처벌했고 심지어 반정부 단체나 야당지도자들을 살해하기도 했다. 정부군에 의해 살해된 사람들 가운데는 선거를 통해 당선된 수도 아디스 아바바 시장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많은 반정부 인사들은 투옥되었거나 해외로 도피한 상황이고 국내에 남아 활동하는 인사들은 정부에 의해 부도덕하고 탐욕스럽고 부정부패한 세력으로 매도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투쟁은 멈추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별다른 소득이나 비전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러한 반정부 성향의 인사들을 사회를 불안하게 한다는 등의 죄목을 뒤집어 씌워 주기적으로 투옥 구금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이처럼 야당과 반정부 세력에게 가혹한 것은 역사적인 교훈 때문이다. 에티오피아는 정부가 반정부세력에 의해 전복되고 권좌에서 쫓겨나고 하루아침에 새로 들어선 집권세력에 의해 처단되는 일이 계속되어 온 나라이다. 1970년대에는 솔로몬 왕 시대부터 이후 대대로 에티오피아를 통치하던 왕조가 전복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의 강압적인 정권교체가 있었고, 가난과 기근은 해마다 계속되었다. 현재의 정부 역시 무력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반정부세력이나 민주화 요구세력에 의해 하루도 정권을 더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의 고위관리는 어느 정부, 어느 인사가 집권을 해도 민주적으로는 통치가 불가능한 나라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합리화 했다. 종교적으로 볼 때 에티오피아는 이슬람과 기독교가 반반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반군의 근거지인 오가덴 지역은 사막지역이며, 크고 광대하며 척박한 지역이다. 지형적으로는 에티오피아 고원지대와 소말리아 국경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오가덴 지역의 주민들은 이 지역이 지리적으로는 에티오피아의 영토이지만 거의 대부분은 소말리족이다. 이 지역은 한때 영국령이었으나 1897년에 영국군이 물러간 이후 에티오피아에 편입되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오가덴 주민들은 척박한 황무지 같은 땅에서 목축을 하면서 어렵게 살고 있다. 그리고 소말리아는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이 지역은 에티오피아의 화약고로 떠올랐다. 소말리아 입장에서는 이 지역에 소말리족이 살고 있으니 영국이 철수하면서 이 지역을 에티오피아에 양도해 준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항상 크고 작은 전투가 끊이지 않는다.
반군 요원이 아닌 목축을 하는 보통 시민들도 자신들의 가축 떼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소총 한 정 정도는 소지하고 있고, 젊은 여성들도 언제 강간범으로 돌변할지 모르는 정부군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권총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지금 이 지역의 현실이다. 보통 주민들의 무장상태가 이 정도라면 반군조직인 오가덴민족해방전선(Ogaden National Liberation Front; ONLF)의 무장상태는 그보다는 훨씬 대단한 것이어서 자동소총과 토우 미사일까지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Human Right Watch(HRW)의 아프리카 담당 책임자인 조제트 개그넌에 의하면 이런 현상이 아프리카에서 에티오피아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에티오피아보안군이 하는 일은 인권에 대한 중대한 범죄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HRW의 2005년 보고서 가운데는 에티오피아 서부에 거주하는 소수종족인 아누아크족에 대한 정부군의 만행이 사례로 언급되어 있다. 군인들은 가옥을 완전히 파괴해버렸을 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철봉으로 구타하여 사망에 이르도록 했다고 이 보고서는 목격자의 진술을 빌어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는 일부 죄수들을 끌어내어 군용 트럭에 묶어 질질 끌고 다녀 사망케 했다는 주장도 나와 있다.
당시 이 보고서가 세상에 알려지자 그 보고서를 직접 쓴 연구가에 대해 에티오피아 정부는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마찬가지로 반군의 본거지인 오가덴 지역에 대해 취재한 3명의 뉴욕 타임스 기자들은 훗날 다시 에티오피아에 들어갔다가 장비 등을 모두 압수당하고, 5일간이나 감옥에 갇힌 일도 있었다. 정부군의 이러한 만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지원에 힘입어 정부군은 힘을 얻고 있고, 정부군이 국내외에서 설치는 동안 반군들과 범죄자들은 숨을 죽이게 되니, 겉으로 보기에는 범죄율도 낮아지고 있고, 미국의 지원을 받아 건물과 도로도 새로 만들어지고 있고 화훼산업과 커피 농사 등 외화 수입원인 산업도 번창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전체 인구 7700 만 명으로 나이지리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현재의 집권세력도 따지고 보면 한때 에티오피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군활동을 했던 세력들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잔인한 정부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5년 총선 당시 낙후된 정치시스템을 개혁하고, 보다 민주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고 지지를 받아 집권을 한 정부이다. 그러나 그들이 집권한 후 약속했던 민주주의로의 개혁은 실현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이 국민들을 상대로 행한 잔혹한 통치행위는 중국의 천안문사태를 연상케 했다. 부정선거 등을 동원하여 정부와 여당은 의회의 의석을 장악하고 야당역시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입을 막았다. 또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에 대해서는 무력으로 대응했다. 수천 명의 야당지지자들과 학생들은 반역죄라는 딱지를 붙여 처벌했고 심지어 반정부 단체나 야당지도자들을 살해하기도 했다. 정부군에 의해 살해된 사람들 가운데는 선거를 통해 당선된 수도 아디스 아바바 시장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많은 반정부 인사들은 투옥되었거나 해외로 도피한 상황이고 국내에 남아 활동하는 인사들은 정부에 의해 부도덕하고 탐욕스럽고 부정부패한 세력으로 매도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투쟁은 멈추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별다른 소득이나 비전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러한 반정부 성향의 인사들을 사회를 불안하게 한다는 등의 죄목을 뒤집어 씌워 주기적으로 투옥 구금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이처럼 야당과 반정부 세력에게 가혹한 것은 역사적인 교훈 때문이다. 에티오피아는 정부가 반정부세력에 의해 전복되고 권좌에서 쫓겨나고 하루아침에 새로 들어선 집권세력에 의해 처단되는 일이 계속되어 온 나라이다. 1970년대에는 솔로몬 왕 시대부터 이후 대대로 에티오피아를 통치하던 왕조가 전복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의 강압적인 정권교체가 있었고, 가난과 기근은 해마다 계속되었다. 현재의 정부 역시 무력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반정부세력이나 민주화 요구세력에 의해 하루도 정권을 더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의 고위관리는 어느 정부, 어느 인사가 집권을 해도 민주적으로는 통치가 불가능한 나라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합리화 했다. 종교적으로 볼 때 에티오피아는 이슬람과 기독교가 반반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반군의 근거지인 오가덴 지역은 사막지역이며, 크고 광대하며 척박한 지역이다. 지형적으로는 에티오피아 고원지대와 소말리아 국경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오가덴 지역의 주민들은 이 지역이 지리적으로는 에티오피아의 영토이지만 거의 대부분은 소말리족이다. 이 지역은 한때 영국령이었으나 1897년에 영국군이 물러간 이후 에티오피아에 편입되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오가덴 주민들은 척박한 황무지 같은 땅에서 목축을 하면서 어렵게 살고 있다. 그리고 소말리아는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이 지역은 에티오피아의 화약고로 떠올랐다. 소말리아 입장에서는 이 지역에 소말리족이 살고 있으니 영국이 철수하면서 이 지역을 에티오피아에 양도해 준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항상 크고 작은 전투가 끊이지 않는다.
반군 요원이 아닌 목축을 하는 보통 시민들도 자신들의 가축 떼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소총 한 정 정도는 소지하고 있고, 젊은 여성들도 언제 강간범으로 돌변할지 모르는 정부군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권총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지금 이 지역의 현실이다. 보통 주민들의 무장상태가 이 정도라면 반군조직인 오가덴민족해방전선(Ogaden National Liberation Front; ONLF)의 무장상태는 그보다는 훨씬 대단한 것이어서 자동소총과 토우 미사일까지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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