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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 이슬람세력 확대 속에 기독교인테러 빈발 / 2007-01-24

에티오피아, 이슬람세력 확대 속에 기독교인테러 빈발

에티오피아에서는 1월 들어서만 최소한 두 건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폭력사건이 있었다.  지난 1월 8일, 베게 라는 마을에서는 기독교인 가정들이 거주하는 가옥 3채가 불에 탔다.  이로 인해 가옥과 함께 가구 및 가재도구가 전소되어 큰 재산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타레쿠 메레스, 제말 타세사, 그리고 타메네 게메추 등과 그들의 가족들은 모두 인근 교회에서 임시로 마련해준 거처에서 충격을 추스리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조사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전혀 반응조차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인근 교회와 마을 사람들은 인근의 이슬람 단체 소속원들이 이번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베게 마을에서는 기독교인 청년 10 명이 이슬람 신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거나 다른 종교를 믿는 가족들로부터 내쫓김을 당해 이들 모두는 교회가 제공한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이슬람 단체들이 가족들을 협박해 다시 이슬람으로 개종할 것을 종용하자 가족들로부터 버림 받거나 개종 압력을 받고 집에서 나온 케이스이다. 

1월 5일에는 아자 델게 라는 이름의 기독교인 남성이 델게시의 코펠레 마을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살해 당했다.  5명의 자녀를 둔 가장인 델게는 당시 집 근처를 걷고 있던 중 갑자기 나타난 괴한이 휘두른 금속성 흉기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고 시신은 다음날 정글에서 발견되었다.  가족들은 델게가 인근의 이슬람 신자들로부터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펠레 마을 인근은 이슬람 신자들이 숫적으로 많은 지역이며, 기독교인들은 이슬람 신자들로부터 적지 않게 시달리고 있다.  코펠레 마을의 기독교인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 지역 경찰은 이 사건 수사에 전혀 열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에티오피아는 전국적으로 볼 때 기독교계열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일부 지역은 이슬람이 강세이며 최근 이슬람이 급속하게 그 세력을 확장하면서 과거와는 다르게 이슬람 신자나 이슬람 단체에 의한 기독교인들에 대한 폭력사건이 빈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