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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목사 성직자 면허도 국가가 발급한다 / 2006-09-29 러시아, 목사 성직자 면허도 국가가 발급한다 러시아의 종교 관련 법률이 일부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내용이 정식으로 발표되지는 않고 있지만, 정부 쪽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이번에도 개선이라고 보기 보다는 개악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새로 만들어지는 규정 가운데는 주요 종교의 성직자들이나 설교자들에 대한 일종의 자격증을 연방정부에서 발급하고 관리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현재까지는 교회를 비롯한 각 종교기관이 당국에 등록하고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성직자도 정부에서 임명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선교사들도 등록을 해야만 하도록 되고 있다. 또 정부의 면허를 받은 설교자나 등록된 성직자라 하더라도 그들이 설교 혹은 강의할 수 있는 장소를 제한하.. 더보기
베트남, 미국 의식한 대사면 종교사범도 포함될 듯 / 2006-09-29 베트남, 미국 의식한 대사면 종교사범도 포함될 듯 베트남의 중앙사면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이기도 한 트루옹 빈 트롱 부수상은 자국 내의 모든 교도소와 수형시설, 구류 시설 등에 대해 오는 10월 5일까지 대통령의 대사면 대상자 명단을 작성하여 올릴 것을 지시했다고 베트남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대통령의 대사면에 의한 재소자의 석방은 오는 10월 30일과 31일에 단행될 예정이다. 베트남이 이와 같은 대사면을 갑자기 단행하는 것은 미의회의 베트남 인권 문제에 대한 표결과 부시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서 베트남 인권단체들, 특히 베트남 정부의 탄압의 집중표적이 되고 있는 중부고원지대의 데가족의 인권들 대변하고 있는 단체들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 정부들에게 베트남 정부.. 더보기
아프가니스탄, 사실상 두 국가체제 / 2006-09-28 아프가니스탄, 사실상 두 국가체제 5년전 아프가니스탄을 실효적으로 지배하다가 미군의 공격으로 거의 궤멸된 듯 보였던 탈레반이 오히려 면적으로 따지면 현재의 아프가니스탄 공식 정부보다 훨씬 더 많은 면적을 지배하고 있을 정도로 만만치 않게 그 세력을 회복하고 있다. 외신은 현재 미국의 지원으로 성립된 카르자이 대통령 정부는 수도 카불 이외의 지역에서는 거의 영향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카불을 제외한 모든 지역은 여전히 5년전과 마찬가지로 탈레반의 통치를 받는 극단적인 이슬람 원리주의 사회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탈레반이 지배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을 탈레반이 주창하는 지하드와 아프가니스탄의 합성어로 지하디스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 아프가니스탄은 사실상 아프가니스탄과 지하디스탄 등 두 개의 국가.. 더보기
바티칸, 말링고 주교 결국 파문 / 2006-09-28 바티칸, 말링고 주교 결국 파문 카톨릭주교이면서도 통일교가 주관하는 합동결혼식에 참가해 결혼을 하고 최근에는 기혼자도 사제서품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카톨릭 안에서의 트러블메이커로 통하던 잠비아의 엠마누엘 말링고 주교(76)가 결국 교황청에 의해 파문되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말링고주교는 지난 2001년 통일교 합동결혼식을 통해 한국인인 성마리아(48)와 결혼 했다가 요한 바오로 2세 당시 교황이 격노하고 파문의 위기에 몰리자 일단 사과하고 성마리아와는 결별을 선언했었다. 그후 한동안 잠잠했던 그는 지난 해 갑자기 미국의 워싱턴에 나타나 기혼자도 사제가 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직접 기혼자 4명에게 사제서품을 해주고, 자신도 성마리아와 여전히 잘 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혀 또다른 파문의 주인공이 되었다... 더보기
이집트, 이슬람 모욕한 불, 독 신문 반입 금지/ 2006-09-28 이집트, 이슬람 모욕한 불, 독 신문 반입 금지 이집트 당국이 이집트 내에서 발행되는 독일의 신문과 프랑스 신문의 이집트 반입을 금지시켰다. 이번에 이와 같은 조치를 받게 된 신문은 프랑스의 르피가로지와 독일의 프랑크푸드트 알게마이네 자이퉁지이다. 당국은 이들 두 신문이 이슬람에 대해서 비판적인 논조의 기사를 상습적으로 실어 이슬람교를 모욕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집트정부의 정보부장관인 아나스 엘 페키는 이번 조치로 인해 앞으로 두 신문의 이집트 반입은 전면 금지된다고 발표했다. 아나스 엘 페키 장관은 이 신문들이 이슬람을 비하하고, 이슬람은 칼로 인해 세계에 전파된 종교이며, 이슬람 선지자는 악의 선지자라는 등의 악의에 찬 기사를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르 피가로의 9월 19일자 신문은 논설을 통해.. 더보기
중국, 노동교화형 받은 성도에게 법원이 석방결정 / 2006-09-28 중국, 노동교화형 받은 성도에게 법원이 석방결정 신앙의 자유나 인권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어려운 중국에서 그나마 모처럼 좋은 소식이 들어왔다. 헤난성 푸양시 후알롱 지구 인민법원은 지난 2006년 3월 13일에 구속되어 재판 없이 노동교화소로 보내진 리 후이민(여)의 케이스를 심리하고, 그가 노동교화소에 구금되어서는 안된다고 판결했다. 이는 노동교화소가 재판 없이도 공안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보내지는 곳이었는데, 이것을 사법부에서 뒤집는 흔하지 않은 경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48세인 리후이민은 불법적인 종교모임을 가졌다는 이유로 공안에 의해 체포되어 노동에 의한 재교육 명령을 받았다. 그런데 이렇게 공안에 의해서 재판도 없이 불법적으로 결정된 장기구금을 당하게 된 피.. 더보기
점점 이슬람원리주의 분위기 짙어가는 인도네시아 / 2006-09-27 점점 이슬람원리주의 분위기 짙어가는 인도네시아 이슬람국가이면서도 비교적 분위기가 자유스럽고 세속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인도네시아이다. 그러나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도 좀 노출이 심한 옷이나 유행을 타는 옷을 입은 여성들이 봉변을 당하는 등 사회가 전반적으로 보수화 율법화 되어 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탕게랑에서는 36세의 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반이슬람적인 옷차림으로 거리를 나다녔다는 혐의이다. 당시 그녀의 옷차림은 적어도 인도네시아에서는 별 문제가 될 일이 없는 정도의 차림이었다. 녹색긴바지, 청잠바, 샌들, 그리고 약간의 화장을 한 정도이니 노출도 별로 없었고, 눈에 확띄는 유행을 타는 옷차림이라고 할 수도 없다. 게다가 머리에는 히잡을 쓰고 있었다. 결국.. 더보기
스위스, 외국인 차별 내용 담은 난민법, 이민법 통과 / 2006-09-27 스위스, 외국인 차별 내용 담은 난민법, 이민법 통과 24일 스위스 전역 26개 칸톤에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외국인에 대한 배척 분위기를 반영한 난민법과 이민법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승인됐다. 국민투표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난민 심사를 엄격히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난민법은 67.8%로 나타났으며, 이민 규제를 강화한 이민법 경우 68%의 높은 찬성율을 기록했다. 반면 스위스내셔널뱅크(중앙은행)의 노인연금 지원안은 부결됐다. 노인연금 지원안 도입에는 약 58%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투표에 참가한 18세이상 유권자는 약 484만명에 이르며, 투표율은 40% 안팎에 이른다. 이 같은 결과는 스위스내 우파적, 고립적 경향의 확산을 드러낸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각종 인도주의적 국제기구와 국.. 더보기
파키스탄, 후두두법 개정을 위한 4번째 시도 성공할까 / 2006-09-27 파키스탄, 후두두법 개정을 위한 4번째 시도 성공할까 1979년 당시 파키스탄을 통치하던 독재자인 지아울 하크 대통령은 파키스탄을 완전한 이슬람국가로 만들기 위한 거창한 프로젝트를 입안하고 밀어붙였다. 당시에 여러 모로 기상천외한 제도가 많이 만들어졌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후두두법이다. 1984년, 지아울하크 정권에 대한 군부독재 종식의 요구가 거세지자, 지아울하크 대통령은 민심을 무마하기 위해 종교정책 강화라는 카드를 뽑아 들었다. 이슬람 국가화 정책을 더욱더 강화하므로써 이슬람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의도였다. 현재의 무샤라프 대통령 정권 하에서 파키스탄은 전에 없는 현대화를 이루어가고 있고, 경제도 미국의 지원 아래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파키스탄이 미.. 더보기
인도의 구자라트, 잊어서는 안되는 땅(2) / 2006-09-27 인도의 구자라트, 잊어서는 안되는 땅(2) 심구자라트주는 한때 집권당이었고 지금은 제1야당이며, 힌두교 원리주의 정당인 BJP가 90년대 중반부터 주정부를 집권하고 있다. 이 때부터 이슬람 신자들과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 모든 박해는 주정부의 방조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1998년 한해 동안 공식적으로 파악된 힌두교도들에 의한 비힌두교도들에 의한 폭력사건은 모두 90건인데 이 가운데 38건이 구자라트주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1998년 12월에는 기독교인들이 이와 같은 기독교인들에 대한 폭력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시위를 벌인 적이 있었다. 그러자 힌두교 광신자들은 성탄절에 맞춰서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이며, 힌두교인들의 각성을 요구하고, 모든 기독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