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교현장뉴스/터키

터키, 압둘라 굴 후보 사퇴 / 2007-05-11

터키, 압둘라 굴 후보 사퇴

터키 여당의 후보로 단독 출마했던 압둘라 굴 외무장관이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굴 후보는 1차 투표에 이어서도 2차투표까지도 야당이 불참하여 표결참석자가 재석 의원의 2/3 이상을 넘지 못해 법원에 의해 무효화되고, 군이 이슬람 보수파의 득세에 대한 견제성명을 내는 등 굴 후보 당선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하자 일단 사퇴하는 쪽을 택했다.  그렇다고 해서 굴 후보가 대권의 뜻을 접었다기 보다는 여야가 합의한 대로 직선제 개헌이 이루어질 경우 직선 대통령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슬람 보수주의와 야당과 군으로 대표되는 세속주의 진영 간의 갈등은 7월로 예정된 조기 총선과 직선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 직선대통령 선거의 현장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