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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터키

터키, 기독교계 출판사 직원 3명 피살 / 2007-04-23

터키, 기독교계 출판사 직원 3명 피살

터키의 말라티아에서 기독교계 출판사 직원 3명이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손발을 묶인 상황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채 발견되었고, 자망자 가운데 1명은 독일인이었다고 밝혔다.  이 출판사는 성경을 인쇄하여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과거 터키의 보수적 민족주의자들로부터 기독교로 터키 주민들을 개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항의와 비난을 받아왔고, 이 출판사를 비난하는 시위도 여러 차례 벌어졌었다.

경찰은 사건 후 출판사 창문에서 뛰어내린 사람을 포함하여 용의자 4명을 현장에서 체포하여 조사하며 배후를 캐고 있다.  터키는 종교와 정치 및 사회시스템을 분리하는 세속주의 이슬람국가여서 중동의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기독교의 활동이 가능하지만 지난 해 2월에 카톨릭 신부가 교회 안에서 총을 맞아 사망하는 등 자주 기독교와 카톨릭 성직자들의 피습 사건이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보수주의자와 민족주의자들의 활동도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