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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베트남

베트남고원지대, 신자 체포 및 가혹행위 계속 / 2007-04-16

베트남고원지대, 신자 체포 및 가혹행위 계속

베트남 중서부 고원지대 지아 라이주의 라 그라이 지역의 플레이 흘루 마을에 거주하는 데가족 기독교인인 르마 흘립(37)이 보안경차에 의해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다. 그가 지난 3월 11일 오전 10시 경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은 그를 결박하여 미리 대기 중이던 경찰 차량에 거칠게 밀어 넣어 그라이 지구 경찰서로 압송했다. 여기서 보안군은 그에게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고 지역의 전통신앙을 따를 것을 강요하며 이를 거부하면 심한 가혹행위를 가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르마 흘립은 경찰의 요구를 분명하게 거부했고, 이에 경찰은 그를 주먹과 각목 등으로 구타하여 고막에 손상을 입혔다. 그는 또 얼굴과 복부, 그리고 온 몸을 구타당해 의식 불명상태에 빠졌다. 그는 현재까지도 경찰 시설에 구금되어 있으며, 정확하게 어느 시설에 구금되어 있는지, 그리고 현재 건강상황이 어떤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