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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이란

한국에도 이슬람식 여성운동복 출현 / 2006-09-12

경기도 안양시의 안양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006 세계 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이슬람식 유니폼이 등장에 눈길을 끌었다.  해외 토픽 등을 통해 이슬람권의 여성들이 이슬람율법을 어기지 않는 독특한 유니폼을 입고 축구 경기를 벌이는 사진과 이슬람식 여성 수영복 등이 보도되기는 했으나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기장에서 이슬람계 여성들이 이러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벌인 것은 처음이다.


시선을 끈 선수들은 이란의 여성 선수단이다.  대부분의 다른 나라의 출전선수들은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는 이물질을 없애고, 무게를 줄이고, 노출도 상당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데 비해 이란 선수들은 온몸은 물론 사지를 모두 가리는 유니폼에 펄럭이는 히잡까지 쓰고 출전해 한눈에 봐도 공기의 저항보다는 이슬람 율법에 초점을 맞춘 유니폼임에 분명해 보였다.  이번 대회에 이란은 임원 10명 남녀 선수 16명 등 26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