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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이란

이란 축구선수, 크리스천 월드컵 스타로 선정 / 2006-07-31

이란 축구선수, 크리스천 월드컵 스타로 선정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서 선정한 "크리스천월드컵스타"로 이란의 유일한 기독교인 선수가 선정되었다.  독일의 한 에큐메니칼 기독교단체가 독일 국내외의 기독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크리스천월드컵스타"로 강력한 이슬람 국가인 이란의 대표로 뛰면서도 자신이 기독교인 임을 전혀 숨기지 않았던 안드라니크 테이모우리안(23)을 선정했다.  개신교와 로마 카톨릭 교사 및 강사, 교수들의 모임인 Gristelijk(www.gristelijk.nl)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테이모우리안은 전체 투표자의 31.3 %의지지를 얻었다.  이 조사는 Gristelijk가 미리 선정한 11명의 후보를 놓고 응답자를 놓고 응답자가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메노 라히씨는 전체적으로 1,060 명이 설문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테이모우리안은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볼튼 원더러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뒤를 이어서는 독일의 디르크 쿠이트가 24.8%의지지를 받아 2위를, 켄 잘리언이 7.8%의 지지로 2위를 차지했다.  후보로 선정된 11명 가운데는 브라질의 카카, 제호베르토, 루시오 페레이라 다실바 등 브라질 대표 선수가 3명이나 올라가 있었다.  한편 이번 선정 이유에 대해 네덜란드의 기독교 성직자인 피에트레 코네는 "이란에서 기독교인임을 숨기지 않고도 축구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고, 위험한 일이다.  그의 신앙은 월드컵의 수퍼스타를 꿈꾸고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영적인 온전함을 함께 추구해야 할 기독교인 선수들에게 중요한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이 예선 라운드에서 앙골라에게 패해 예선 탈락이 확정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테이모우리안은 자신이 종교적 소수에 속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이란 대표팀의 다른 동료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