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 붕괴 후 북코카서스 지역은 이슬람세 크게 확장
소련이 붕괴된 후 서방은 이 지역의 경제와 이권에 신경을 썼을 뿐 인권에는 별로 큰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소련이 붕괴하고 15년이 지난 지금 코카서스 지역을 포함한 구소련 지역은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확장세가 눈에 띠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몇몇 국제정치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활동 중인 제케스 치코스키, 마시에 팔코브스키, 크리츠토프 스트라초타 등의 학자들은 “사회정치학적 관점에서 본 중앙아시아와 코카서스 지역의 이슬람 현황”이라는 이름의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컨퍼런스는 폴란드의 그레고리아나대학에서 주최한 행사이다.
코카서스 지역은 지리적으로 유럽과 러시아의 경계지역이고 중국과 이슬람문화와 러시아문화가 유럽과 만나는 곳이다. 소련이 붕괴하면서 많은 신생독립국가들이 새로 생겨났다. 이들 독립국가들을 죽 열거하자면, 그루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이 코카서스 지역 남쪽에서 독립했고,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이 중앙아시아에서 독립했다. 또한 북부 코카서스 지역에 위치한 러시아 연방 내의 여러 공화국들 사이에서도 자치와 독립 움직임과 함께 강한 민족주의가 대두되었다. 사실 이들 지역은 러시아의 영토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문화적으로나 인종적으로나 러시아보다는 남부 코카서스나 중앙아시아에 가깝다.
또 국제정세 상으로 보면, 러시아, 미국 중국 등 강대국들과 이란과 터키 등 인근의 주요 국가들이 경제적 이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민족주의적 정서와 반러시아정서에 미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등의 개념이 어필하면서 미국이 다소 경쟁에서 앞서가는 느낌이 든다. 어쨌든 이 지역을 두고 벌이는 열강들의 다툼은 철저히 경제적 이권 때문임은 분명하다. 이처럼 서방 국가들이 경제적 관심사에 최우선적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동안 무려 70년 간이나 무신론의 아래 놓여 있던 이 지역에서 이슬람교가 가장 폭넓은 지지를 받는 종교로 부상하고 있다. 그루지아와 아르메니아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소련의 70년 통치가 있기 전 이 지역은 원래부터 이슬람이 뿌리가 내려져 있었기 때문에 구소련 붕괴 후 다른 종교와 경쟁에서 이슬람이 앞서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이 지역의 이슬람교의 특징은 중동의 이슬람교와는 달리 대체로 정교회로 대표되는 이 지역의 기독교세력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그러나 이슬람 신자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적대감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제 이슬람은 국가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종교가 되어가고 있고, 공식적이고 법률적인 선언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국교처럼 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 신생독립국은 이제 독립 후 15년이 지나면서 서서히 정서적으로도 구소련이라는 결속에서 벗어나 국제적인 이슬람 커뮤니티에 자연스럽게 통합되고 동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이라크에서의 전쟁상황, 아프가니스탄이나 팔레스타인 사태 등에 대해 이들 나라에서도 형제적인 연대감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국제적인 사건과 사태들이 이들 나라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이란 등에서나 볼 수 있는 극렬한 이슬람원리주의 운동세력이 구소련의 신생국가 안에서도 상당한 세력을 얻어가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체첸사태에서 보듯이 이 지역의 민족주의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민족주의자들에게 이슬람은 하나의 구심점의 노릇을 하며 상당한 세력을 얻어가고 있다. 게다가 파탄지경이라고 할만한 경제불황과 치안의 불안정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지 못하게 만든다. 젊은이들은 거의 대부분 스스로의 미래를 암울하게 생각하고 있다. 2005년 우즈베키스탄의 안디잔 사태나 2005년 10월 북코카서스의 날치크시 사태에서 보듯이 이 지역의 치안과 사회 불안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이러한 사회불안이나 시민들의 시위에 대해 지역 행정당국은 과격하게 대응하고 있고, 서방 주요 국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심각한 문제로 취급하고 있을 정도이다. 여하튼 러시아의 영토인 부 코카서스 지역은 자치정부의 지역 주민들에 대한 억압과 과도한 독립의지로 인한 러시아 당국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매우 불안정하며, 젊은이들은 이러한 정서적 불안에 대한 돌파구를 이슬람원리주의에서 찾으려고 하고 있다. 이번에 바르샤바에서 열린 컨퍼런스를 주도한 3명의 학자들은 앞으로도 사회불안과 정치 불안정에 편승한 이슬람원리주의의 득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슬람 원리주의의 득세는 이 지역의 불안정성을 더욱 심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고 이들은 말하고 있다.
소련이 붕괴된 후 서방은 이 지역의 경제와 이권에 신경을 썼을 뿐 인권에는 별로 큰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소련이 붕괴하고 15년이 지난 지금 코카서스 지역을 포함한 구소련 지역은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확장세가 눈에 띠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몇몇 국제정치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활동 중인 제케스 치코스키, 마시에 팔코브스키, 크리츠토프 스트라초타 등의 학자들은 “사회정치학적 관점에서 본 중앙아시아와 코카서스 지역의 이슬람 현황”이라는 이름의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컨퍼런스는 폴란드의 그레고리아나대학에서 주최한 행사이다.
코카서스 지역은 지리적으로 유럽과 러시아의 경계지역이고 중국과 이슬람문화와 러시아문화가 유럽과 만나는 곳이다. 소련이 붕괴하면서 많은 신생독립국가들이 새로 생겨났다. 이들 독립국가들을 죽 열거하자면, 그루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이 코카서스 지역 남쪽에서 독립했고,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이 중앙아시아에서 독립했다. 또한 북부 코카서스 지역에 위치한 러시아 연방 내의 여러 공화국들 사이에서도 자치와 독립 움직임과 함께 강한 민족주의가 대두되었다. 사실 이들 지역은 러시아의 영토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문화적으로나 인종적으로나 러시아보다는 남부 코카서스나 중앙아시아에 가깝다.
또 국제정세 상으로 보면, 러시아, 미국 중국 등 강대국들과 이란과 터키 등 인근의 주요 국가들이 경제적 이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민족주의적 정서와 반러시아정서에 미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등의 개념이 어필하면서 미국이 다소 경쟁에서 앞서가는 느낌이 든다. 어쨌든 이 지역을 두고 벌이는 열강들의 다툼은 철저히 경제적 이권 때문임은 분명하다. 이처럼 서방 국가들이 경제적 관심사에 최우선적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동안 무려 70년 간이나 무신론의 아래 놓여 있던 이 지역에서 이슬람교가 가장 폭넓은 지지를 받는 종교로 부상하고 있다. 그루지아와 아르메니아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소련의 70년 통치가 있기 전 이 지역은 원래부터 이슬람이 뿌리가 내려져 있었기 때문에 구소련 붕괴 후 다른 종교와 경쟁에서 이슬람이 앞서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이 지역의 이슬람교의 특징은 중동의 이슬람교와는 달리 대체로 정교회로 대표되는 이 지역의 기독교세력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그러나 이슬람 신자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적대감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제 이슬람은 국가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종교가 되어가고 있고, 공식적이고 법률적인 선언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국교처럼 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 신생독립국은 이제 독립 후 15년이 지나면서 서서히 정서적으로도 구소련이라는 결속에서 벗어나 국제적인 이슬람 커뮤니티에 자연스럽게 통합되고 동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이라크에서의 전쟁상황, 아프가니스탄이나 팔레스타인 사태 등에 대해 이들 나라에서도 형제적인 연대감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국제적인 사건과 사태들이 이들 나라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이란 등에서나 볼 수 있는 극렬한 이슬람원리주의 운동세력이 구소련의 신생국가 안에서도 상당한 세력을 얻어가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체첸사태에서 보듯이 이 지역의 민족주의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민족주의자들에게 이슬람은 하나의 구심점의 노릇을 하며 상당한 세력을 얻어가고 있다. 게다가 파탄지경이라고 할만한 경제불황과 치안의 불안정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지 못하게 만든다. 젊은이들은 거의 대부분 스스로의 미래를 암울하게 생각하고 있다. 2005년 우즈베키스탄의 안디잔 사태나 2005년 10월 북코카서스의 날치크시 사태에서 보듯이 이 지역의 치안과 사회 불안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이러한 사회불안이나 시민들의 시위에 대해 지역 행정당국은 과격하게 대응하고 있고, 서방 주요 국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심각한 문제로 취급하고 있을 정도이다. 여하튼 러시아의 영토인 부 코카서스 지역은 자치정부의 지역 주민들에 대한 억압과 과도한 독립의지로 인한 러시아 당국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매우 불안정하며, 젊은이들은 이러한 정서적 불안에 대한 돌파구를 이슬람원리주의에서 찾으려고 하고 있다. 이번에 바르샤바에서 열린 컨퍼런스를 주도한 3명의 학자들은 앞으로도 사회불안과 정치 불안정에 편승한 이슬람원리주의의 득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슬람 원리주의의 득세는 이 지역의 불안정성을 더욱 심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고 이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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