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사형 당한 외국인 시신공개 문제로 시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거주하던 스리랑카인 4명이 무장강도 혐의로 체포되어 사형에 처해졌다. 그런데 이들의 시신공개 문제를 놓고 스리랑카와 사우디 양국 정부 간의 실랑이가 계속되고 있다. 사우디 관영 SPA통신은 이들 4명의 스리랑카인들이 무장까지 한 채로 수 차례에 걸쳐 강도와 절도행위를 하다가 체포되어 참수형에 처해졌다고 보도했다. 무장 절도 및 강도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못된 범죄 임에는 틀림 없지만, 그것이 사형에까지 처해져야 하는 정도로 중한 죄라는 것에는 선뜻 동의하기 힘들다. 게다가 사형의 집행 방식에 있어서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가능한한 고통 없이 짧은 시간 안에 사형을 집행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애쓰는 것과는 달리 사우디는 참수형을 고집하고 있다. 그 이유는 범죄자는 그들의 범죄에 합당한 고통을 느껴야 하므로 고통이 없도록 사형을 집행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이다.
문제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사우디는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할 경우 사형에 처해진 사람들의 시신을 반드시 공공 장소에 눈에 잘띠도록 공개하게 되어 있다. 이는 마치 조선시대에 역모를 꾸미다가 처형된 사람들의 목을 사람의 통행이 많은 거리에 효수하여 이미 사망한 자와 유족들에게 수치심을 주고, 보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려 했던 제도와 비슷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인권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던 수백 년 전의 이야기이고, 이 시대에 통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처형된 자나 유족들에게도 인권은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스리랑카 정부는 압둘라 사우디 국왕에게 이들의 시신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우디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일반적으로 사우디는 성폭행, 살인, 마약밀매, 무장강도 등의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참수한다. 국제사면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는 올해들어서만 별써 10 명의 사형이 집행되었고, 작년에도 여성 2명을 포함 88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절반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거주하던 스리랑카인 4명이 무장강도 혐의로 체포되어 사형에 처해졌다. 그런데 이들의 시신공개 문제를 놓고 스리랑카와 사우디 양국 정부 간의 실랑이가 계속되고 있다. 사우디 관영 SPA통신은 이들 4명의 스리랑카인들이 무장까지 한 채로 수 차례에 걸쳐 강도와 절도행위를 하다가 체포되어 참수형에 처해졌다고 보도했다. 무장 절도 및 강도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못된 범죄 임에는 틀림 없지만, 그것이 사형에까지 처해져야 하는 정도로 중한 죄라는 것에는 선뜻 동의하기 힘들다. 게다가 사형의 집행 방식에 있어서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가능한한 고통 없이 짧은 시간 안에 사형을 집행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애쓰는 것과는 달리 사우디는 참수형을 고집하고 있다. 그 이유는 범죄자는 그들의 범죄에 합당한 고통을 느껴야 하므로 고통이 없도록 사형을 집행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이다.
문제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사우디는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할 경우 사형에 처해진 사람들의 시신을 반드시 공공 장소에 눈에 잘띠도록 공개하게 되어 있다. 이는 마치 조선시대에 역모를 꾸미다가 처형된 사람들의 목을 사람의 통행이 많은 거리에 효수하여 이미 사망한 자와 유족들에게 수치심을 주고, 보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려 했던 제도와 비슷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인권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던 수백 년 전의 이야기이고, 이 시대에 통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처형된 자나 유족들에게도 인권은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스리랑카 정부는 압둘라 사우디 국왕에게 이들의 시신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우디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일반적으로 사우디는 성폭행, 살인, 마약밀매, 무장강도 등의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참수한다. 국제사면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는 올해들어서만 별써 10 명의 사형이 집행되었고, 작년에도 여성 2명을 포함 88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절반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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