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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이란

이란 비밀경찰, 가정교회 지도자 대거 체포 / 2006-12-26

이란 비밀경찰, 가정교회 지도자 대거 체포

이란 비밀경찰이 지난 2006년 12월 10일 주일 아침 이른 시간에 테헤란 등 이란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인 가정교회 단속을 실시하여 지도자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된 지도자들에 대해 국가안보저해, 불법종교전파 등 10개 혐의를 적용했고, 그 증거품으로 컴퓨터 본체와 CD, 오디오 성경, 각종 문서를 확보햇다.  한편 체포당한 지도자들은 며칠 간의 조사를 거쳐 일단 풀려났지만 여성 1명을 포함한 8명은 구금이 길어지고 있다.  그런에 이란에서 말하는 가정교회란 복음주의 진영의 교회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임이다.  둘다 불법 교회인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전통적인 복음주의적 성향의 불법교회를 지하교회로 칭하는 반면, 가정교회 운동은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등 교리적으로 몇몇 상이점을 가진 자유주의적인 성향의 교회 운동이다.

그러나 이란의 정부와 이슬람 입장에서는 가정교회든 지하교회든 모두 기독교회이고 불법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2006년 한 해 동안 이란에서는 세계에 크게 알려진 사건만 8 건의 박해 사건이 있었고, 그 때마다 크고 작은 수의 사역자들과 신자들이 체포되었다.  이들은 대부분 조사 후 풀려났지만 상당한 수준의 감시와 함께 또다시 신앙활동을 개시할 경우 엄청난 벌금이나 실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위협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