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성이 운전하는 여성전용 택시 등장 예정 / 2006-12-13

이란, 여성이 운전하는 여성전용 택시 등장 예정

이슬람 사회의 여성의 외출은 참 어렵다.  혼자 외출하는 것 조차 금지되어 있는 나라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 혼자, 혹은 여성끼리의 외출이 허용된다 하더라도 여성이 움직일 수 있는 동선은 제한된다.  택시, 버스 등 대부분의 대중교통 수단의 운전기사가 남성인 까닭에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이란에서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여성이 운전하는 여성 전용 택시회사가 문을 열고 영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이란에서는 여성이 남성 기사가 운전하는 택시에 타는 것이 위법은 아니지만, 정서상 매우 거북해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 제복을 입은 여성이 운전하는 택시를 운행하여 여성의 외출을 좀더 자유롭게 만들어 줄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란의 경우 버스는 차량의 공간을 나눠 남성 전용칸과 여성 전용 공간을 분리하여 큰 문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