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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중국

중국 공안, 성매매 혐의자에게 공개모욕 / 2006-12-11

중국 공안, 성매매 혐의자에게 공개모욕

기독교적인 윤리관의 관점에서 볼 때 성매매는 지탄을 받아 마땅한 행위이다.  그러나 아무리 성매매행위에 가담한 자라 하더라도 인권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모욕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 중국 광둥성 선진시 공안당국은 지난 11월 29일 싼사 거리에서 성매매로 적발된 남녀 100 명을 한 시간 동안 세워놓는 모욕을 주었다.  공안은 이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여 얼굴은 가릴 수 있도록 했으나 퇴폐를 의미하는 노란색 셔츠를 입히고, 각자의 이름과 고향, 국적 등을 적은 명패를 착용하도록 했다.  이들은 이런 식으로 공개 망신을 당한 뒤 모두 구속기소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일부 법조인들은 형이 확정되지도 않은 혐의자의 신원을 공개하고 모욕을 주는 것은 법을 집행해야 할 공안이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