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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영국

영국 정보기관, 지국내 이슬람 신자 8천 명 비밀조사 / 2006-07-06

영국정보기관인 MI5가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들을 색출한다는 명분으로 영국내의 이슬람 신자들 가운데 알카에다 동조자로 의심되는 8천 명에 대한 비밀조사를 벌였다.  Rich Picture라는 작전명으로 명명된 이 작업은 영국에서 태어났거나 살고 있는 이슬람 신자들을 중심으로 폭탄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잠재적 테러리스트들과 테러지원자들, 그리고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을 식별하기 위하여 실시된 것이다.  특히 영국 태생의 이슬람 청년 4명에 의해 저질러진 런던지하철과 버스 동시테러사건인 이른 바 77테러 1주년을 앞두고 이같은 징후가 포착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77테러로 52명의 무고한 시민이 생명을 잃었었다.  MI5는 자신들이 이슬람 신자 전체를 적대시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으나 이슬람 신자들은 자신들을 부당하게 범죄시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정부기관들은 자국  내의 이슬람 신자 160만 명 가운데 0.5%에 해당하는 8천 명을  알카에다를 지지하는 이슬람 과격주의자들과 연계되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감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