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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영국

영국인, 이슬람 혐오 심각한 수준 / 2006-09-26

영국인, 이슬람 혐오 심각한 수준

지난 7.7 런던 테러 이후 영국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을 불신하는 현상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설문조사가 발표되었다.  영국의 전국지인 Dailmail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의 테러리즘으로 인해 영국인들이 무슬림을 이웃으로 두거나, 직장 상사 또는 사돈으로 맺는데 매우 불편해하는 현상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TNS/Global 은 2006년 2월 영국인 1,100명을 대상으로 2005년 7월7일에 발생했던 런던테러에 대한 설문을 조사했고, 다시 같은 응답자를 상대로 2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답변자의 77%가 '무슬림들이 런던 테러 이후 차별과 선입견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인정하는 답변과 함께 또한 무슬림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 사실도 부정하지 않았다.

한편 더 놀라운 사실은 무슬림들이 영국의 안전과 보안에 위협이 된다는데 동의한 응답자가 35%에서 53%로 증가했으다.  7.7 런던 테러 이전에는 34%가 무슬림 이웃을 두고 있어도 편하다고 답했지만, 테러 이후 이제 그 수치는 21%로 떨어졌다. 무슬림 상사에 대해서도 편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7%에서 20%로 떨어졌다.  또한, 앞서 실시되었던 다른 설문에서는 6명중 1명이 대중 교통에서 옆자리에 무슬림이 앉아 있으면 자리를 옮긴다는 응답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함에도 사람들은 공동의 가치아래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영국의 미래를 함께 나누는 일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2005년 7월7일의 런던 폭탄테러가 발생한 후 불법 이민에 대하여는 정부가 더욱 강력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1차 설문조사의 59%에서 75% 로 증가했다.  그리고 응답자의 2/3는 일반학교와 구분되거나 종교단체에 속해 있는 학교보다는 일반 학교를 더욱 육성해야 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