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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의 "외국인에 대한 종교정책 완화", 격론 끝에 없던 일로 / 2007-08-14

사우디의 "외국인에 대한 종교정책 완화", 격론 끝에 없던 일로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 여름 내내 외국인에 한해서라도 종교적인 제약을 다소 풀어주는 문제에 대한 격렬한 내부 논의가 있었으나 결국은 아무런 변화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재의 외국인에 대한 제약을 풀자고 제일 먼저 문제제기를 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여행부이다.  여행부는 현재의 제약과 단속으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이 사우디의 입국을 꺼리고 있고, 이로 인해서 관광수입도 떨어지고, 외국과의 경제협력과 통상도 원활지 않다는 것이다.

여행부는 구체적으로 개인적인 목적으로 소지하는 성경과 십자가 목걸이, 유대교인들의 다윗의 별, 카톨릭 신자들의 마리아상, 불교도들의 불상 등을 가지고 온다하더라도 지금처럼 해당물품을 파쇄하고 해당여행자를 즉시 추방하는 현재의 시스템을 완화하여 물품만 압수하는 선에서 마무리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름 내내 벌어진 왕실과 내각, 이슬람 지도자 등의 사이의 격렬한 논쟁 끝에 이 문제 제기는 없는 것으로 했으며, 다만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시 여행사 등 모집인 등을 통한 단체 비자 발급, 비자 기간의 확대 등을 결정해 준 것이 외국인들에 대한 제약 완화의 전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