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교현장뉴스/터키

터키 성도들, 수난은 계속된다 / 2007-08-07

터키 성도들, 수난은 계속된다

터키에서는 성도들의 수난이 끊이지를 않는다. 최근 터키에서는 두 명의 기독교인 남성이 십일조와 헌금을 걷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벌금형을 선고 받는 사건이 있었다. 하칸 타스탄과 투란 토팔 등 두 명은 최근 이스탄불의 베요글루 경찰서로부터 출두 명령을 받고 출두했다가 600 터키리라(미화 461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이에 대해 두 명의 변호를 맡은 하이다르 폴라트 변호사는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일이다. 이들에게 어떠한 형벌이 내려진다해도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이 조치에 불복하여 정식 재판을 청구해 놓은 상태이다. 그러나 재판이 열리면 이들이 무혐의가 확정될 때까지 적어도 1년이라는 긴 시간을 허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들에게 벌금이 부과된 이유가 참으로 애매하다. 이들이 자신들이 이끌고 있는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십일조와 헌금을 걷은 행위가 터키인과 터키의 정체성을 모독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형법 301조는 터키인과 터키의 정체성을 모독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는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터키의 정체성이 무엇이고, 어떤 행위가 터키인의 정체성을 모독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어느 법률에도 규정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