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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멕시코

멕시코, 복음 받아들인 주민 구속 후 석방 / 2007-04-25

멕시코, 복음 받아들인 주민 구속 후 석방

멕시코 치파스주에 사는 후앙 멘데스(25)는 지난 4월 7일 세례를 받고 정식으로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이틀 후 그는 지역 경찰에 의해 구속되었다. 멕시코는 로마 카톨릭과 토착종교가 혼합된 종교를 사실상 국교처럼 삼고 있는데 치파스주는 이러한 성향이 특히 심하며, 이와 다른 종교를 믿을 경우 상당한 박해를 감수해야 하는 곳이다. 멘데스가 세례를 받은 후 첫 부활절인 8일에 그는 그가 사는 초칠 마이라 마을의 촌장의 호출을 받았다. 촌장은 마을의 부활절 축하 축제에 멘데스가 불참한 것을 추궁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한대로 멕시코의 카톨릭은 토착종교와 혼합되 주술적인 성격이 강하고 복음적인 요소가 전혀 없어 바티칸에서 조차 문제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세례를 받고 복음적인 기독교의 교리를 따르기로 한 이상 멘데스가 이 축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촌장과 마을 원로들은 멘데스에게 세례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가두어 버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리고 다음날 마을 행정당국의 공무원이 글르 다시 호출하여, 개종사실을 확인한 후 그를 구속하여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그는 다음날 새벽에 석방되었으나 그와 소수의 성도들에 대한 협박과 부당한 탄압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