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도 섹시 레스토랑 개장 가능할까? /2007-03-22

이스라엘에서도 섹시 레스토랑 개장 가능할까?

개점 당시 섹시한 컨셉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논란이 많았던 후터스가 세계 3대 종교의 성지인 이스라엘에서도 개점을 할 예정이다.  후터스 측은 올 여름에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 이스라엘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후터스 측은 후터스의 컨셉이 이스라엘 정서에 부합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이스라엘 전역에 적어도 5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후터스는 세계 다른 곳의 430여 곳의 후터스 매장과 별로 다르지 않게 야한 옷차림의 웨이트리스들이 서빙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후터스 측이 겉으로는 이스라엘의 정서에 부합한다고 주장하며 무리 없는 정착을 장담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이스라엘국민들에게는 이스라엘 땅 자체가 성지라고 생각하는 정서가 강한데다가 보수적인 유대교의 영향력이 큰 나라이다.  또 아직도 구약의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를 거부하는 등 음식에 대한 기호도 까다롭다.  때문에 이들로부터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일부 메뉴는 현지 취향에 맞게 조정을 하는 한편, 유대교 신자의 인구가 많거나 보수적 색채가 심한 지역에서는 매장을 열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후터스 매장의 개점에 대한 유대교 등 각계 각층의 반응은 아직 정식으로 나오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