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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비윤리적 커플 단속 위한 스파이요원 운영 / 2007-02-22

말레이시아, 비윤리적 커플 단속 위한 스파이요원 운영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곳인 북동부 테렝가누주에서 종교경찰이 이른 바 '비윤리적 커플'을 단속하기 위한 위장 요원팀을 가동할 계획이다.  즉 미혼남녀의 성관계 등을 적발하기 위해 종교경찰을 웨이터나 청소부 등으로 위장해 호텔에서 근무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종교경찰을 운영하는 이슬람복지위원회는 이른 바 할와트라고 불리는 미혼남녀의 성접촉을 적발하기 위해 이같은 위장요원팀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테렝가누주에서는 할와트를 위반할 경우 2개월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커플들이 자주 찾는 한적한 공원 등 몇몇 지역도 감시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원회 측은 밝혔다.  또 비윤리적인 커플을 신고하는 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이미 시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일부 이슬람 지도자들 조차도 사생활 침해와 함께 이슬람 교리에 반한다며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