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대학들의 우경화 주도하는 학생조직 IJT
최근 파키스탄의 펀잡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대학에서 강력한 이슬람 우경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이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우경화 바람은 이슬람 지도부나 교수, 학교 당국 등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다. 이슬라미 자미아트 에 탈라바(IJT; Islami Jamiat e Talaba)라는 학생 조직이다. 이들은 강력한 응집력과 운동력을 보이면서 학교 안에서의 문화나 복장 등은 물론 수업 시간의 강의 주제, 계획, 심지어 교수 채용에 이르기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강력한 영향력의 이면에는 그만큼 이 단체에 가담한 회원의 수와 회원들의 열의가 크다는 점이 자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 단체의 회원은 수만 명에 이른다. 이들은 학교 안에서 대중음악 콘서트 금지, 여학생들의 복장, 식당 등 공공 장소를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이슬람 율법의 보수적인 적용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 당국을 대상으로 투쟁을 벌여 교칙을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개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이 요구하는 규범을 어기는 교직원이나 학생들을 자체적으로 징계하고 집단폭행을 한다. 펀잡대학교의 경우 얼마 전 음악과 예술 관련 강좌를 신설하려다가 이들의 반대로 실패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들의 현실이 앞으로의 파키스탄의 미래라는 점이다. 현역 파키스탄 정치인들 가운데는 과거 학생운동조직에 몸담았던 사람들이 많다. 즉 이들 극우적인 학생들이 먼 훗날 파키스탄 정계를 주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된다.
원래 파키스탄에서는 정치적인 성격을 띤 학생운동이 금지되고 있다. 지난 1992년 학생조직이 정부와 강하게 충돌하는 와중에 수십 명의 학생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은 후 학생의 정치활동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IJT처럼 종교단체를 표방하면서 사실상의 정치적인 활동을 하는 경우 정부도 막기 어렵다. 정부 못지 않게 파키스탄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슬람 보수파 지도자들이 이들의 뒤를 받치고 있고, 수많은 동문들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각계 각층에 진출해 있는 보수 이슬람 성향의 동문들과 이슬람 지도부는 차세대 후계 그룹을 육성한다는 측면에서 이같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IJT는 이슬람 규범과 율법을 철저히 따르는 것을 추구한다. 정기적인 이슬람 공부 모임을 가지며 한달에 한번 이상 밤샘기도모임에 참석해야 한다. 또 외교적으로는 반미성향을 띠고 있고, 알카에다 등 이슬람테러단체에도 동조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막강한 학생조직이 대학의 학사문제까지 개입하고 강의 내용까지 시비하면서 대학학문의 자율성과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최근 파키스탄의 펀잡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대학에서 강력한 이슬람 우경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이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우경화 바람은 이슬람 지도부나 교수, 학교 당국 등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다. 이슬라미 자미아트 에 탈라바(IJT; Islami Jamiat e Talaba)라는 학생 조직이다. 이들은 강력한 응집력과 운동력을 보이면서 학교 안에서의 문화나 복장 등은 물론 수업 시간의 강의 주제, 계획, 심지어 교수 채용에 이르기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강력한 영향력의 이면에는 그만큼 이 단체에 가담한 회원의 수와 회원들의 열의가 크다는 점이 자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 단체의 회원은 수만 명에 이른다. 이들은 학교 안에서 대중음악 콘서트 금지, 여학생들의 복장, 식당 등 공공 장소를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이슬람 율법의 보수적인 적용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 당국을 대상으로 투쟁을 벌여 교칙을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개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이 요구하는 규범을 어기는 교직원이나 학생들을 자체적으로 징계하고 집단폭행을 한다. 펀잡대학교의 경우 얼마 전 음악과 예술 관련 강좌를 신설하려다가 이들의 반대로 실패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들의 현실이 앞으로의 파키스탄의 미래라는 점이다. 현역 파키스탄 정치인들 가운데는 과거 학생운동조직에 몸담았던 사람들이 많다. 즉 이들 극우적인 학생들이 먼 훗날 파키스탄 정계를 주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된다.
원래 파키스탄에서는 정치적인 성격을 띤 학생운동이 금지되고 있다. 지난 1992년 학생조직이 정부와 강하게 충돌하는 와중에 수십 명의 학생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은 후 학생의 정치활동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IJT처럼 종교단체를 표방하면서 사실상의 정치적인 활동을 하는 경우 정부도 막기 어렵다. 정부 못지 않게 파키스탄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슬람 보수파 지도자들이 이들의 뒤를 받치고 있고, 수많은 동문들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각계 각층에 진출해 있는 보수 이슬람 성향의 동문들과 이슬람 지도부는 차세대 후계 그룹을 육성한다는 측면에서 이같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IJT는 이슬람 규범과 율법을 철저히 따르는 것을 추구한다. 정기적인 이슬람 공부 모임을 가지며 한달에 한번 이상 밤샘기도모임에 참석해야 한다. 또 외교적으로는 반미성향을 띠고 있고, 알카에다 등 이슬람테러단체에도 동조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막강한 학생조직이 대학의 학사문제까지 개입하고 강의 내용까지 시비하면서 대학학문의 자율성과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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