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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알제리

알제리, 이슬람무장그룹 미국인 석유 기업 관계자 추가 테러 예고 / 2006-12-15

알제리, 이슬람무장그룹 미국인 석유 기업 관계자 추가 테러 예고

지난 12월 11일,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한 이슬람무장그룹이 지난 8일에 발생한 알제리 석유 노동자 수송 버스에 대한 폭탄테러가 자신의 소행이며 앞으로 계속해서 다른 테러 사건을 저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Salafist Group for Preaching and Combat(GSPC)이라는 이름의 이 단체가 이와 같은 주장을 발표하기 직전 미국 대사관 측은 알제리 내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에게 안전에 특히 유의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GSPC는 인터넷에 발표된 경고 발표문에서 "모든 알제리의 이슬람 신자들은 더 이상 이교도들의 이익을 위해 부역하지 말라...... 이 시간 이후에도 이들을 돕는 자들도 우리의 표적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도 알제에서 서쪽으로 10 km 떨어진 보우차오우이 지역 고급 상업지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외국인 석유 관련 노동자들을 태운 버스가 공격 당해 알제리인 운전기사가 사망하고 영국인과 미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9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편 석유 사업 관련하여 알제리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은 알제리 전역에 걸쳐서 안전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알제리는 이슬람 반군과 정부군 사이의 내전을 14년 간이나 겪었으나 최근에는 내전이 진정되고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는 있다. 

GSPC는 알카에다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무장단체로 알제리인들이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이 간여하는 유전 지대 등에 근무하는 것을 이교도들에 대한 부역이라고 주장하며 응징하는 단체이다.  이 단체는 자국 내의 외국인들과 외국인 기업에 대한 전쟁도 선포해 놓은 상황이다.   참고로 알제리는 지난 1992년에 있었던 선거에서 이슬람 정당인 이슬람구원전선이 승리했음에도 군부가 무력을 동원해 선거 무효를 선언하자 이에 반발하여 이슬람 무장세력과 정부군 사이의 내전이 시작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