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구르지역 이슬람 신자 천신 만고 끝에 성지순례 성사
중국은 모든 종교에 대해 정책적으로 탄압을 하거나 그 성장을 제한하는 나라이다. 정부의 입장에서 기독교가 되었든, 불교가 되었든, 이슬람이 되었든 종교가 자유롭고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사회주의 1당체제를 유지하는데 여러 모로 불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 정부의 이슬람 탄압은 좀더 분명하고 특별한 측면이 있다. 이슬람교는 서부 국경지대인 신짱 위구르 자치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 신장위구르의 경우 거의 모든 주민들이 회교도일 뿐 아니라 종족적으로도 위구르족이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어 독립 움직임이 심심치 않게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슬람교의 신장은 영토의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이슬람에 대해 특별히 다양한 제약을 많이 가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해마다 정해진 기간 동안 성지순례 금지 정책이다. 반면 이슬람교는 교리의 차원에서 성지순례를 반드시 지켜야할 신자의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지 순례를 둘러싼 위구르족 이슬람 신자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은 특별하다.
중국 정부는 위구르족의 성지순례를 막기 위해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모종의 협약을 맺고 성지순례를 희망하는 순례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은 이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어, 공무원의 공무수행이 아닌 다른 이유로 중국의 위구르족이 사우디행 비자를 얻는 것을 불가능하다.
그래서 해마다 성지순례를 준비해야 할 때가 되면 위구르인들은 인근의 파키스탄으로 이동해서 파키스탄 주재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관 앞에서 농성을 하며 비자 발급을 받는 편법을 동원해 성지순례를 성사시켰다. 그런데 올해는 과거와는 다르게 파키스탄 주재 사우디 대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교 당국간의 협의를 통해 중국인에 대한 제 3국 공관에서의 비자 발급을 금지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 1월의 성지순례 시즌을 앞두고 수천 명의 위구르인 회교도들이 파키스탄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인 끝에 일부가 사우디 아라비아로부터 비자를 발급 받았다고 한다.
알리 빈 아세리 주 파키스탄 사우디 대사는 이번에는 중국 정부의 양해를 받고 다음부터는 외국인들의 사우디행 비자 업무는 원칙적으로 해당국 주재 공관에서 처리한다는 조건으로 이번만 예외적으로 비자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서 위구르족 이슬람 신자들은 수천 명 단위의 시위를 파키스탄에서 벌였으며, 그 규모나 요구에 부담을 느낀 사우디 대사관이 수백명 정도 수준의 비자를 발급해주는 선에서 마무리 지은 것이다.
한편 중국 당국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중국국가종교사무국은 담화를 통해 "중국정부는 이슬람 신자들의 종교행사 참여를 최대한 돕고 있다. 그러나 모든 행사는 질서 있게 진행되어야 하며, 질서 유지 차원에서 행한 부득이한 규제가 확대해석된 측면이 있다."고 애매하게 빠져나가고 있다. 종교사무국은 또 중국과 사우디와의 합의를 거론하면서 성지순례를 위한 비자 발급은 중국정부가 인정하는 공식통로로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이슬람 신자들의 파키스탄 원정과 시위는 일부 극단주의자들이 부추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모든 종교에 대해 정책적으로 탄압을 하거나 그 성장을 제한하는 나라이다. 정부의 입장에서 기독교가 되었든, 불교가 되었든, 이슬람이 되었든 종교가 자유롭고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사회주의 1당체제를 유지하는데 여러 모로 불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 정부의 이슬람 탄압은 좀더 분명하고 특별한 측면이 있다. 이슬람교는 서부 국경지대인 신짱 위구르 자치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 신장위구르의 경우 거의 모든 주민들이 회교도일 뿐 아니라 종족적으로도 위구르족이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어 독립 움직임이 심심치 않게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슬람교의 신장은 영토의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이슬람에 대해 특별히 다양한 제약을 많이 가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해마다 정해진 기간 동안 성지순례 금지 정책이다. 반면 이슬람교는 교리의 차원에서 성지순례를 반드시 지켜야할 신자의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지 순례를 둘러싼 위구르족 이슬람 신자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은 특별하다.
중국 정부는 위구르족의 성지순례를 막기 위해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모종의 협약을 맺고 성지순례를 희망하는 순례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은 이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어, 공무원의 공무수행이 아닌 다른 이유로 중국의 위구르족이 사우디행 비자를 얻는 것을 불가능하다.
그래서 해마다 성지순례를 준비해야 할 때가 되면 위구르인들은 인근의 파키스탄으로 이동해서 파키스탄 주재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관 앞에서 농성을 하며 비자 발급을 받는 편법을 동원해 성지순례를 성사시켰다. 그런데 올해는 과거와는 다르게 파키스탄 주재 사우디 대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교 당국간의 협의를 통해 중국인에 대한 제 3국 공관에서의 비자 발급을 금지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 1월의 성지순례 시즌을 앞두고 수천 명의 위구르인 회교도들이 파키스탄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인 끝에 일부가 사우디 아라비아로부터 비자를 발급 받았다고 한다.
알리 빈 아세리 주 파키스탄 사우디 대사는 이번에는 중국 정부의 양해를 받고 다음부터는 외국인들의 사우디행 비자 업무는 원칙적으로 해당국 주재 공관에서 처리한다는 조건으로 이번만 예외적으로 비자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서 위구르족 이슬람 신자들은 수천 명 단위의 시위를 파키스탄에서 벌였으며, 그 규모나 요구에 부담을 느낀 사우디 대사관이 수백명 정도 수준의 비자를 발급해주는 선에서 마무리 지은 것이다.
한편 중국 당국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중국국가종교사무국은 담화를 통해 "중국정부는 이슬람 신자들의 종교행사 참여를 최대한 돕고 있다. 그러나 모든 행사는 질서 있게 진행되어야 하며, 질서 유지 차원에서 행한 부득이한 규제가 확대해석된 측면이 있다."고 애매하게 빠져나가고 있다. 종교사무국은 또 중국과 사우디와의 합의를 거론하면서 성지순례를 위한 비자 발급은 중국정부가 인정하는 공식통로로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이슬람 신자들의 파키스탄 원정과 시위는 일부 극단주의자들이 부추긴 것이라고 말했다.
'선교현장뉴스 >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지하교인, 공안 대상으로 또 소송 제기 / 2006-10-31 (0) | 2011.11.09 |
---|---|
중국, 인터넷 언론 검열 강화 움직임 / 2006-10-26 (0) | 2011.11.09 |
중국, 성경 인쇄한 지하교회 목사에 2년 징역 / 2006-10-26 (0) | 2011.11.09 |
중국, 성경 인쇄한 지하교회 장애인 목사 재판 후 벌금형 / 2006-10-23 (0) | 2011.11.09 |
CSW, 영국 모든 교회에 중국인 구금 목회자 석방을 위한 연대촉구 / 2006-10-16 (0) | 2011.11.08 |
중국, 노동교화형 받은 성도에게 법원이 석방결정 / 2006-09-28 (0) | 2011.11.08 |
국제사면위, "중국은 올림픽 전에 인권문제 해결하라" / 2006-09-25 (0) | 2011.11.08 |
중국, 바티칸이 임명한 주교 구속 / 2006-09-22 (0) | 2011.11.08 |
중국, 미국무성의 신앙의 자유 특별감시국가 선정 맹비난 / 2006-09-21 (0) | 2011.11.08 |
중국에 수감 중인 기독교인들, "수용소 내 신앙활동 보장" 요구 / 2006-09-11 (0) | 2011.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