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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중국

국제사면위, "중국은 올림픽 전에 인권문제 해결하라" / 2006-09-25

국제사면위, "중국은 올림픽 전에 인권문제 해결하라"

2008년 올림픽까지 이제 2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인권 상황이 조금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국제사면위원회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이 올림픽 개최에 부적격이라고 주장하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중국에서 사형과 고문이 남발되고,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도시는 강제로 부랑자와 임시거주자를 퇴거 철거시키고, 언론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해마다 8천 명 이상의 죄수에 대해 사형을 집행하는데 이는 세계 전체 사형건수의 90를 넘기는 수치이다.  또 사형수의 장기가 적출되며, 고문에 의한 자백을 받아내는 수사관행, 기자에 대한 협박, 구속 등의 언론통제 등 개선되어야만 하는 상황이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노동교양처분제도를 운영하면서 강제노동교화소를 전국 곳곳에 설치하고 재판 없이 최장 3년까지 구금하고 강제노동을 시키고 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고문의 존재, 언론의 억압 등의 상황 속에서 좋은 시설의 경기장이나 행사만 준비한다고 해서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당시 인권상황을 지적 받고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고 지적하면서 약속을 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