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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인도

인도, 특정 도시에서 힌두교 외 종교 전파 금지 / 2006-09-04

인도, 특정 도시에서 힌두교 외 종교 전파 금지

해마다 수백 만 명의 순례자들이 티루파티를 다녀간다.  티루파티는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치투르 구역에 있는 힌두교 성지이다.  특히 이 곳은 힌두교 성인들의 유골(사리)를 모셔 놓은 곳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지난 8월 21일자 힌두스탄 타임스에 의하면 몇몇 힌두교 순례자들이 이와 같은 힌두교 성지가 있는 도시에서 기독교인들이 전도활동을 하면서 가두에서 복음을 전하고 설교를 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같은 불만이 접수되자 주정부는 급히 입법절차에 들어가 치투르 구역 내에서는 힌두교 이외의 어떤 종교적인 메시지도 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이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하여 확정될 경우 해당 지역에서 힌두교 이외의 다른 종교를 전파하다가 적발된 사람은 징역형과 함께 2천 루피 (미화 48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또 전도활동을 넘어서 사람들에게 특정종교로의 개종을 권고할 경우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다.  인도는 헌법상으로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세속국가이다.  그러나 힌두교인들이 국민들의 절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공공연하게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벌어지고 있고, 몇몇 주에서는 사실상 기독교로의 개종을 금지하는 반개종법이 통과되어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