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교현장뉴스/전체일반

아동노동착취,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만 증가세 / 2006-08-28

아동노동착취,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만 증가세

다행스럽게도 어린이들을 이용한 노동착취가 세계적으로 줄어드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유독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만 반대로 늘어나고 있어 이 지역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다.  UN 산하 국제노동기구(ILO)의 통계를 보면 지난 2004년에 사하라사막 남부의  5- 14세의 어린이 4,900 만 명이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는 2000년에 비해 130 여 만 명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반면 세계적으로는 같은 기간 동안 2억 1천 만 명에서 1억 9천 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사하라 남부에서 어린이들이 주로 종사하는 일은 정원 관리, 성매매, 광업, 건설 등 다양하다.  그러나 이들은 노동 대가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케냐의 커피 노동자의 1/3은 어린이들이며, 탄자니아에서는 광산이나 농장 등에서 2만 5천 명 가량의 어린이들이 일하고 있다.  이처럼 아프리카에서만 어린 동자가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AIDS의 확산을 꼽는다.  AIDS 확산은 성인노동자 수의 감소로 이어지는 반면, 부모에 힘을 기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생계를 해결해야 하는 어린 AIDS 고아도 양산된다.  또 인구의 불균형으로 15살 이하의 어린이의 수가 전체 인구의 40%를 넘는다.  실제로 잠비아 같은 나라는 AIDS로 인해 아동 노동이 30% 나 늘어났다고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