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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전체일반

세계 4300 만 명 아동, 내전으로 교육 기회 박탈 / 2006-09-14

세계 4300 만 명 아동, 내전으로 교육 기회 박탈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스리랑카 등 세계 곳곳에서 내전이 벌어지고 있고, 내전의 와중에서는 수많은 난민이 발생한다.  난민들은 급조된 난민촌에 수용되어 최소한의 식량과 생필품만 공급받으며 인간 이하의 삶을 살게되고, 난민촌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이리 저리 유랑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러한 경우 아이들의 정상적인 교육은 꿈도 꾸기 어렵다.

학교는 폭격에 부서지고, 학용품은 물론 책도 구할 수 없고, 수시로 여기 저기서 폭발물이 터지고 교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학업은 사치이다.  그저 살아 있는 것이라도 감사해야 할 처지이다.  아동들 가운데는 불발탄의 폭발이나 교전 중의 유탄으로 사지가 불구가 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러한 상황은 어느 특정한 나라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계 아동인권기관인 Save the Children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러한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아이들의 수가 세계적으로 4,300 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관은 전세계의 어린이들의 수를 1억 1,500 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 추산이 많다면 세계 어린이의 1/3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계산이다.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전쟁으로 인한 혼란이 가장 크지만 교사의 부족도 심각하다.  교사들은 대개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반정부 세력의 표적이 된다.  또 사회주의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꿈꾸는 반군이 활동하는 지역이라면 지식인이고 유지라는 점 때문에 살해의 표적이 된다.  또 어린이들이 소년군으로 강제징발되는 경우도 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