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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인도

인도에도 알카에다 진출 / 2006-08-17

인도에도 알카에다 진출

강력한 힌두교 국가인데다가 이슬람과 대립할 만한 기독교나 서방의 영향이 미미한 인도는 이슬람 테러리즘의 무풍지대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국제테러 청부조직인 알카에다가 카시미르 등지의 이슬람 사회의 분리독립주의자들과 연계하기 시작하면서 인도도 이슬람테러의 영향권 안으로 서서히 들어서고 있는 입장이다.  인도는 최근 이슬람 과격단체가 1급 핵시설인 뭄바이바바원자연구센터를 공격하기 위해 외부로부터 미사일을 반입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핵시설 보호를 위해 군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전시에 준하는 방어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바바원자연구센터는 1957년에 세워진 인도최초의 핵시설로 핵무기 관련 업무가 진행되는 곳이다.  한편 인도국방당국도 카시미르의 분리주의 단체인 LeT도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는 조직이라고 밝히면서 그 위협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테러단체에 알카에다가 영향력을 미치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인도국방당국에 의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얼마 전 뉴델리 주재 미국 대사관이 "알카에다가 뉴델리와 뭄바이를 노리고 테러를 계획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 미국이 여기서 말하는 알카에다는 LeT를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한 익명의 정보당국자도 "알카에다 소속 테러리스트들이 카시미르 북부 산간지대인 반디포레 등에서 활동 중이며 이들은 아프간 등에서 건너온 외국인들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