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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레바논

레바논 전쟁 장기화로 어린이 정신건강 우려 / 2006-08-11

기독교계통의 국제구호기관인 World Vision은 레바논-이스라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 지역 어린이들의 질병, 영양실조, 정신질환 등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World Vission의 레바논 사역팀은 군사적, 물리적 충돌이 어린이들에게 신체적 충격이나 부상을 주지 않는다하더라도 이들이 심리적, 혹은 정신적 충격에서도 벗어났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전쟁이 다행이 조기종결된다하더라도 어린이들의 정서와 정신 건강을 종전 후에도 면밀하게 장기간 관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orld Vision은 또 지금까지 자체집계한 그간의 무력 충돌과 전쟁의 피해상황도 함께 밝혔다.  World Vision에 따르면 2006년 6월 이후 지금까지 가자 지역의 어린이들이 최소한 20명 이상 사망했으며, 2000년 9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 어린이 121명과 팔레스타인 어린이 734명 이상이 사망했다.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충돌로 200 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400 명 이상의 민간인이 부상했는데 이 가운데 30% 이상은 어린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