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는 레바논의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기독교인들이 거주하는 마을을 인간방패로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스라엘의 정규군에 비해서 화력 면에서 열세인 헤즈볼라 요원들이 최근에는 일반 시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마을에 숨어들어 마을 주민들을 인간방패 삼아서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하고 있으며 특히 아인 에벨, 르메이쉬, 알마 알사브 등 레바논 남부 마을 지역이 이들의 주요 은신 지역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함부로 민간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공습과 폭격을 하여 무고한 희생자를 양산 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시민들을 인간방패로 활용하는 것은 제네바 협정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다.
그러나 헤즈볼라가 인간방패 전략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레바논 정규군의 파르벨 바르카 대령은 지난 1996년에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할 적에도 인간방패를 활용했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들이 인간방패로 활용하고 있는 마을들이 대개 기독교인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는 점이다. 헤즈볼라의 보복을 우려해 익명을 요구한 아인 에벨 마을의 한 기독교인은 헤즈볼라 소속 무장요원들이 자신의 집을 접수하여 지붕에 휴대용 로켓발사대 등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헤즈볼라 요원들에게 자신의 집에서 미사일을 발사하지 말 것을 여러 차례 호소했지만 그들은 그의 요청을 철저하게 무시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 남성은 가족들을 이끌고 다른 마을로 피신해야 했다. 그가 다른 마을로 떠나기 위해 집을 나선지 불과 15분 만에 그의 집은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을 받아 산산이 부서졌다.
헤즈볼라 측은 또 그들이 점령한 마을 사람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것을 철저하게 막고 있다. 잔류하고 있는 민간인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스라엘이 함부로 폭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지난 7월 28일, 르메이쉬 마을을 점령한 헤즈볼라의 요원들은 주민들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발포하여 몇몇 주민들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기독교에서 파생된 레바논 특유의 종교인 마론교 단체인 세계마론교연합의 사미 엘 코우리는 기독교인들이 헤즈볼라를 돕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정확한 실상을 알지 못하는데서 나온 오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레바논의 기독교인의 90%, 순니이슬람 신자의 80%, 시아파 이슬람의 40%는 헤즈볼라를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hristian Solidarity International 등 주요 기독교 인권단체들은 UN에 대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종전을 위한 노력과는 별도로 헤즈볼라가 기독교인들을 인간방패로 활용한 부분에 대한 국제법 위반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기독교 단체들은 또 UN안전보장이사회가 레바논에 속히 다국적평화유지군을 파견해 줄 것과 시리아가 헤즈볼라를 지원하기 위해 보내는 물자의 흐름도 막아줄 것을 요구했다. 또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의 무장을 해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헤즈볼라는 6년 전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던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철수하자 정부군의 진입을 막고 레바논 남부 지역을 점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의 기독교인 마을들은 헤즈볼라의 통치 아래서 심한 차별을 겪어 왔다. 이란과 시리아 등 시아파 이슬람 국가들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의 통치가 계속되면서 이 지역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기독교인구는 크게 줄어 지금은 전체 인구의 40%를 밑돌고 있다.
그러나 헤즈볼라가 인간방패 전략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레바논 정규군의 파르벨 바르카 대령은 지난 1996년에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할 적에도 인간방패를 활용했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들이 인간방패로 활용하고 있는 마을들이 대개 기독교인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는 점이다. 헤즈볼라의 보복을 우려해 익명을 요구한 아인 에벨 마을의 한 기독교인은 헤즈볼라 소속 무장요원들이 자신의 집을 접수하여 지붕에 휴대용 로켓발사대 등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헤즈볼라 요원들에게 자신의 집에서 미사일을 발사하지 말 것을 여러 차례 호소했지만 그들은 그의 요청을 철저하게 무시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 남성은 가족들을 이끌고 다른 마을로 피신해야 했다. 그가 다른 마을로 떠나기 위해 집을 나선지 불과 15분 만에 그의 집은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을 받아 산산이 부서졌다.
헤즈볼라 측은 또 그들이 점령한 마을 사람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것을 철저하게 막고 있다. 잔류하고 있는 민간인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스라엘이 함부로 폭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지난 7월 28일, 르메이쉬 마을을 점령한 헤즈볼라의 요원들은 주민들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발포하여 몇몇 주민들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기독교에서 파생된 레바논 특유의 종교인 마론교 단체인 세계마론교연합의 사미 엘 코우리는 기독교인들이 헤즈볼라를 돕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정확한 실상을 알지 못하는데서 나온 오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레바논의 기독교인의 90%, 순니이슬람 신자의 80%, 시아파 이슬람의 40%는 헤즈볼라를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hristian Solidarity International 등 주요 기독교 인권단체들은 UN에 대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종전을 위한 노력과는 별도로 헤즈볼라가 기독교인들을 인간방패로 활용한 부분에 대한 국제법 위반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기독교 단체들은 또 UN안전보장이사회가 레바논에 속히 다국적평화유지군을 파견해 줄 것과 시리아가 헤즈볼라를 지원하기 위해 보내는 물자의 흐름도 막아줄 것을 요구했다. 또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의 무장을 해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헤즈볼라는 6년 전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던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철수하자 정부군의 진입을 막고 레바논 남부 지역을 점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의 기독교인 마을들은 헤즈볼라의 통치 아래서 심한 차별을 겪어 왔다. 이란과 시리아 등 시아파 이슬람 국가들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의 통치가 계속되면서 이 지역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기독교인구는 크게 줄어 지금은 전체 인구의 40%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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