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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중국

중국, 공산당 성지에 카톨릭 성당 짓는다 / 2007-09-07

중국, 공산당 성지에 카톨릭 성당 짓는다

중국이 공산혁명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샨사성의 옌안에 카톨릭 성당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국은 이 곳에 약 200 만 위안(2억 5천 만원)의 비용을 투입하여 1천 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카톨릭 시설을 짓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것이다.  이 곳은 1930년대 공산당 무장투쟁의 거점으로 삼아 공산당성지로 여겨지고 있다.  지금도 해마다 새해가 되면 공산당 지도부가 이 곳을 방문하여 '인민을 위한 봉사'를 다짐할 정도로 중국공산당에게는 의미가 각별한 곳이다.  또 공산당 연구가들이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역사가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중국이 이와 같은 곳에 카톨릭 성당을 건립하려는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대외적인 선전도구로 사용하는 한편, 바티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상징적 포석으로 풀이하는 시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