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교현장뉴스/중국

중국, 내몽골, 지앙수 안휘 등에서 사역자 대거 구속 / 2007-07-23

중국, 내몽골, 지앙수 안휘 등에서 사역자 대거 구속

중국의 최고 변방지역 가운데 하나인 내몽골과 지앙수, 안휘성 등지에서 15명의 지하교회 지도자들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150명의 어린이 집회 현장이 공격 당하고 두 명의 교사가 공안의 심한 폭력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지난 7월 10 - 14일 사이에 벌어졌다. 이 닷새 간의 단속 기간 동안 방학을 맞아 열린 150명 규모의 어린이 집회가 중지되었고, 부상을 입은 교사의 부상 정도는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하다.

이들 사건들을 건별로 살펴 보면 지난 7월 14일에는, 네 명의 지하교회 지도자들이 연행되었다. 이들은 내몽골자치주의 우하이시의 우다 지역에 있는 푸 펭투 라는 목사의 집에서 모임을 갖던 중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11시 30분 경 4명의 공안원들이 푸 목사의 집을 아무런 영장 없이 급습하여 푸 목사의 부인인 가오 친씨아(31)를 비롯해 씨에 윤난(여), 리유 유캉 목사, 첸 빙귀(여) 등을 연행했다. 이들 가운데 두 명의 여성은 헤난성의 핑딩샨시에서 파송된 지하교회 선교사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7월 11일 오후 4시 경, 지앙수성, 지안후시의 종주앙가정교회도 단속의 표적이 되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이 교회는 “Harmony Express"라는 주제를 열고 방학을 맞아 여름 성경학교를 열고 있었다. 그러나 공안국과 삼자애국운동위원회 소속원들이 10 대의 차량에 나누어타고 현장을 급습해 이 교회의 목사와 교사 등 8명을 연행해 갔다. 이 과정에서 교사 겸 교회 사역자 2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가운데 한 사람인 왕야는 약 30분간 의식을 잃었을 정도로 심한 폭행을 당했고, 지금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부상자는 3바늘 꿰메는 상처를 입었다. 목격자는 이들의 입에서 피가 쏟아질 정도로 구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연행된 사람들 가운데는 이 교회의 목사인 젱 젱리앙도 포함되어 있다. 또 비디오 카메라와 컴퓨터, 무비카메라 등은 강제로 압수되었다. 또 현장에 있던 150명의 어린이들은 즉시 해산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목사와 교사들이 구타 당하는 것을 생생하게 목격하여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입었다. 그런데 연행된 젱 목사와 이 교회가 삼자교회 소속으로 인근 삼자교회 신자들과 목 永가운데서도 존경을 받는 인사였다. 그러나 작년부터 삼자교회 측으로부터 삼자교회의 자유주의적이고 친공산당적인 이데올로기에 반발한다는 이유로 제명 압력을 받아왔다. 그 후 그는 삼자교회를 탈퇴한 후 지하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사역해 왔다.

또 7월 10일에는 안휘성의 밍구앙현에서 공안원들이 루징씨앙이라는 이름의 지하교회 목사를 체포했다. 루 목사는 밍구앙현의 퀴아오토우시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체포영장이 제시되지는 않았다. 그의 체포 이유는 “불법종교활동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