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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파키스탄

파키스탄, 교도소 내 성경공부 모임 폭력에 의해 중단 / 2007-08-14

파키스탄, 교도소 내 성경공부 모임 폭력에 의해 중단

파키스탄 펀잡주의 카수르시의 한 교도소에서 교도소 내 수감자들의 성경공부 모임이 강제로 중지 당하고, 이 모임을 이끌던 딜 아와이즈 라는 기독교인 수감자가 격리 당하여 폭행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매주 이 교회를 방문하며 재소자활동을 하고 있는 무니르 풀 목사는 이 밖에도 아와이즈 등 기독교인들은 식기, 컵 등을 사용할 때도 이슬람 죄수들이 사용하는 것과 다른 것을 사용하게 하는 등 다양한 차별을 당하고 있다.  이번에 성경공부의 중단도 결국은 이러한 차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아와이즈는 컵 등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차별에 항의했고, 실제로 이슬람 신자들이 사용하는 컵으로 물을 마시자 이슬람 신자들이 이에 격분했고, 평소에 기독교를 못마땅해 했던 교도소 소장이 이슬람 신자들로 하여금 아와이즈에게 폭력을 가하도록 지시하고 아와이즈에게 교도소 화장실을 청소할 때 사용하던 컵으로 물을 마시도록 강요했고, 끝내는 독방에 가두어 자연스럽게 성경공부 모임이 중단되었다.

이 교도소에는 약 2천 명 가량의 수감자가 있는데 그 가운데 55명은 기독교인이다.  현재 아와이즈는 면회까지도 금지당한 상황이다.  한편 매주 교도소를 방문하고 있던 무니르 풀 목사도 
지난 2007년 6월 25일 교도소 관리로부터, 펀잡주 정부의 교도소 총 감독관(Inspector General)에게 허가를 받을 때까지 교도소의 방문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펀잡주 경찰 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부인하고 하고 있다. 현재 풀 목사는 아직까지 교도소 방문이 금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