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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파키스탄

파키스탄 소수종교계, 대규모 연합시위 준비 / 2007-08-09

파키스탄 소수종교계, 대규모 연합시위 준비

파키스탄의 소수종교계 지도자들은 비이슬람 소수종교에 대한 탄압으로 유명한 파키스탄의 정부와 이슬람에 대항하여 대대적인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소수종교 그룹들은 파키스탄 독립 60주년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 전파키스탄소수자동맹의 주도로 오는 10일에 라호르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종교간이 동등성 제고와 함께 신성모독법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할 예정이다.  전파키스탄소수자동맹은 파키스탄 건국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쿠아이드 에 아잠 무함마드 알리 지나의 생전의 철학을 강력하게 인용할 예정이다.  알리 지나는 1947년 8월 11일에 공포된 파키스탄의 최초의 헌법을 기초한 인물로 적어도 헌법 안에서는 종교적인 차별을 분명하게 철폐할 것을 선언했던 인물이다. 

당시 알리 지나는 한 연설을 통해 “당신은 모두 자유다.  당신은 종교에 대해서 자유롭고, 파키스탄의 영토 안에 있는 한 무엇을 숭배하고 섬기는 것에 대해서도 자유롭다.  어떤 종교, 어떤 카스트에 속했든 동등한 자유를 누려야 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국가는 국민들의 일상에 간섭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모두 한 나라의 동등한 시민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전파키스탄소수자동맹은 파키스탄 정부가 알리 지나의 사망 이후 종교를 통치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퇴행적인 정치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파키스탄소수자동맹은 파키스탄의 수소종교인 기독교, 힌두교, 시크교, 불교, 파르시교 등의 연합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