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집권 30년, 리비아의 고민(2) / 2007-03-07 카다피 집권 30년, 리비아의 고민(2) 리비아에서 체제 비판은 금기이다. 리비아 정부의 용역을 받아서 리비아의 모든 부분을 진단했던 미국의 업체도 이 금기 사항은 건드리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이 진단작업에 참여한 전문가들 가운데는 하바드대학의 교수인 마이클 포터도 있다. 그는 경쟁론의 세계적인 거장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리비아의 모든 것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하루 아침에 가능한 것이 아니다.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체제의 장벽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즉 카다피의 철학은 국가의 경쟁력 제고의 장애물이라는 이야기이다. 리비아는 세계 외교 무대에서 깡패국가로 인식되어 왔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리비아를 가리켜 "미친개"라고까지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미.. 더보기 베냉(Benin), 부두교 국가에서 이슬람국가로 변화 중 / 2007-03-07 베냉(Benin), 부두교 국가에서 이슬람국가로 변화 중 베냉의 이슬람 무장세력 소속의 병력이 토착 선교그룹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격에서 그리스도의 능력 선교회(CPM; Christ Power Ministries)에 의해서 세워진 한 교회를 파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PM을 지원하고 있는 Christian Aid Mission에 의하면 이번에 피해를 입은 교회는 교회가 열린지 불과 사흘만에 공격을 당해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이에 앞서 이슬람 무장세력은 CPM에서 운영하는 훈련센터를 공격해 못쓰게 만들었는데 이 훈련센터에서는 약 1,500 명의 학생들과 650명의 아동사역자들이 교육을 받는 곳이었다. 이러한 피해로 말미암아 CPM.. 더보기 미국, 반기독교적 판결에 대한 항고심 시작 / 2007-03-06 미국, 반기독교적 판결에 대한 항고심 시작 미국 정부의 친기독교 정책에 발목을 잡았던 2004년 시카고 법원 판결에 대한 정부의 항고가 제기돼 지난 28일 대법원이 심리를 열었다. 지난 2004년 시카고 법원은 ‘종교적 뿌리로부터의 자유(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라는 이름의 단체가 다른 종교와의 형평성을 주장하며 부시 행정부의 친기독교 정책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자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단체는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이며 당시 수정헌법 1조(연방 정부는 특정 종교를 옹호할 수 없다)를 이유로 “부시 행정부가 친기독교적 정책을 펴는 것은 위법이며, 특히 연방정부의 ‘신앙 공동체를 위한 정책 사무처’가 기독교에 예산을 사용한 것은 다른 종교에게 .. 더보기 유럽, 금세기 말 이슬람인구 과반 넘어선다 / 2007-03-06 유럽, 금세기 말 이슬람인구 과반 넘어선다 유럽인들의 정서 안에서 2차대전 당시의 홀로코스트라는 이름의 유대인 대학살을 생각하며 갖는 유대인들에 대한 동정과 희생자에 대한 추모 분위기는 당연하다. 실제로 유럽 각지에서 이들 유대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행사가 열리고 독일에서는 철저한 반성과 사죄의 이벤트들이 벌어지고 있다. 또 이들의 희생이 실제로 발생한 현장들은 철저하게 보존되어 역사의 교훈을 일깨우고 있다. 그러나 과연 100년 후에도 이럴 수 있을까? 지난 1월말 스페인의 시엠포수엘로스라는 작은 도시에서 평소에는 생각하기 힘든 사건이 벌어졌다. 이 도시의 시장이 해마다 유대인 학살 추모일인 1월 27일에 열리던 추모행사를 더 이상 열지 않고, 그 대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희생된 팔레스타인 .. 더보기 카다피 집권 30년, 리비아의 고민(1) / 2007-03-06 카다피 집권 30년, 리비아의 고민(1) 리비아는 지난 30년 동안 한사람의 영도 아래서 살아가는 특이한 경험을 하고 있다. 장기간의 1인 독재는 필연적으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독특한 시스템이 형성될 수밖에 없다. 당연히 리비아의 사법시스템은 다른 나라의 시각에서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고, 학교나 병원 등은 크게 부족하며, 국제적으로는 고립되어 있고, 현대화에서 소외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의 통치자인 무아마르 카다피는 얼마 전 집권 30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성대하게 열었다. 즉 오늘날의 기괴한 사회시스템이 시작된지 30년이 된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 것이다. 물론 변화의 가능성은 물밑에서 계속 모색되고 있고, 개혁을 주장하는 세력도 소수이지만 존재한다. 그러나 여전히 경제 개혁.. 더보기 중국 여성 공산당 간부, 성경공부 인도 이유로 해고 / 2007-03-06 중국 여성 공산당 간부, 성경공부 인도 이유로 해고 중국의 한 여성 공산당 간부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현직에서 해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허베이성 바오딩시의 당훈련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올해 55세의 겡 수데 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학교 안에서 은밀하게 성경공부 모임을 이끌어오다가 적발되어 이같은 조치를 당한 것이다. 지난 1월 1일, 약 1백 명 가량의 공안 요원들이 학교에서 진행되던 성경공부 모임을 덥쳐 참석자들을 모두 구속하고 현장에서 증거물을 압수했다. 겡 수데는 체포된 후 조사 과정에서 다른 당 간부들 앞에서 전라로 심문을 받는 등의 가혹행위를 당했고,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의 부교장 직책에서 해임되었다. 겡 여인 부교장 자리는 복귀할 수 없더라도 평교수로서 강의라도 계속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 더보기 지참금 부족으로 한없이 늦어지는 중동 남성의 결혼 연령 / 2007-03-05 지참금 부족으로 한없이 늦어지는 중동 남성의 결혼 연령 중동의 일부 지역에서는 마르 라는 이름의 결혼지참금 제도가 있다. 중동은 대부분 산유국이다. 그러나 대개 석유의 이익을 일부 소수의 부호들과 집권세력들이 독점하고 있다보니 상당수의 중동 국가 주민들의 삶은 여전히 궁핍하다. 이들 사이에서 남자가 장가를 들기 위한 결혼지참금 마련은 큰 부담이고 이로 인해 노총각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사회적 위기까지 대두되고 있다. 특히 산유국이 아닌 시리아, 레바논, 모로코 같은 나라들은 일부 권력층이 독점할 오일달러조차 없어 그 문제가 심각하다. 이집트에서는 남자가 집과 살림살이는 물론 마련해야 하고, 처가에 상당한 액수의 마르를 지급해야 한다. 이로 인해 한해 동안 지참금의 전체 규모는 3조 6천 억원으로 추산되.. 더보기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다시 살아나나? / 2007-03-05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다시 살아나나? 한국에서 파병된 평화유지군 소속 윤장호 하사의 전사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의 세력이 얼마나 강한지에 대해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때 아프가니스탄의 정권을 잡고 집권했던 탈레반세력은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되었고,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탈레반 정권을 축출했다. 이 때만해도 탈레반은 완전히 궤멸된 것처럼 보였고, 험준한 산악지대로 숨어든 잔당의 소탕과 지도자인 오마르와 빈 라덴의 체포는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여러 가지 정세를 종합하여 검토해 볼 때 탈레반의 위세는 수도 카불 등 주요 도시만을 제외하고는 과거의 위세를 완전히 회복한 것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현재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은 과거 탈레반의 통치 시절보다 오히려 더 혼란스럽.. 더보기 우즈베키스탄, 오순절 계열 목사 2명 구속 / 2007-03-05 우즈베키스탄, 오순절 계열 목사 2명 구속 우즈베키스탄 북서부의자치주인 카라칼파크스탄 지역에서 두 명의 오순절 계열의 목사가 자신들의 활동과 관련하여 체포되어 형사 처벌될 위기에 놓여 있다. 마크세트 자바르베르게노프(26)와 살라와트 세리크바예프(32) 등 두 명의 목사는 지난 1월 21일 비밀경찰에 의해 종교조직에 관한 법률을 어겼다는 이유로 체포되었다. 이들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5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들은 모두 누쿠스 북부의 무이나크에서 지하교회 활동을 벌인 목회자들이다. 그러나 카라칼파크스탄 지역에서 복음적인 기독교회들이 합법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들과 같은 목회자와 지하교회들은 이들 뿐만은 아니다. 이 때문에 현지의 성도들과 목회자들은 언제라도 이들과 같이 구속과 .. 더보기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주, 반개종법 통과 하자마자 집단개종의식 / 2007-03-05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주, 반개종법 통과 하자마자 집단개종의식 지난 2월 28일, 히마찰 프라데시주의 심라에서는 기독교로 개종한 남녀 150 명이 다시 힌두교로 재기종하는 의식이 거행되었다. 이 의식이 있었던 히마찰 프라데시주는 바로 2월달부터 흔히 반개종법이라고 불리는 종교자유에 관한 법이 발효된 주이다.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반개종법의 통과는 현지의 소수종교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히마찰 프라데시주가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주는 반개종법을 통과시킨 다른 주와는 달리 힌두교 원리주의 정당인 바하르티야 자나타당이 집권하는 주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 대해 현지언론은 힌두교로 재개종한 150명이 모두 달리트에 속한 사람들이며 선교사들이 제공하는 금품에 현혹되어 기독교로 개종했.. 더보기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