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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새 대통령, 개혁적 행보 뚜렷 / 2007-06-27

투르크메니스탄 새 대통령, 개혁적 행보 뚜렷

투르크메니스탄의 새 대통령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겉으로는 니야조프 전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국가를 통치한다고 자신의 통치철학의 일단을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는 전임대통령과는 여러 모로 상반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는 선교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2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자신의 58회 생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한 개인과  시민으로서 (정부차원의 전국적인) 생일 축하에 감사하지만, 국가원수로서 그렇게 하라고 지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여 전임대통령이 자신을 신격화 했고, 그 신격화의 연장선상에서 자신의 생일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최고의 경축 분위기를 띄웠던 것과는 달리 조용히 보낼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대해 러시아의 일간지인 코메르산트는 25일 인터넷판을 통해 신임 대통령이 대통령의 생일 잔치의 관행을 바꾸는 듯 다양한 부문의 개혁을 추진하면서 정치적 해빙기가 서서히 찾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또 같은 날의 같은 담화를 통해 전임대통령이 석유와 가스 판매대금을 통해 만들어진 비자금을 관리하는 창구로 알려진 펀드의 폐쇄를 지시했다.  또 23일에는 지상군 사령관 일부를 교체하는 등 군부 개혁도 벌이고 있다.  이 군부 개혁에 앞서 전임 대통령의 경호대장직을 17년이나 수행하면서 권력을 남용해 온 아크무라드 레즈헤포프 중장을 해임과 동시에 체포하기도 했다.  또 니야조프 시절에 묵인되어 왔던 마약의 유통에 대한 전국적인 단속령도 내렸다.

이에 대해 야당의 지도자들은 대통령의 이번의 일련의 조치를 정치적 해빙기의 도래라고 반기고 있다.  그러나 그가 전임 대통령 아래서 요직을 맡으면서 전임 대통령의 신격화에 일정부분 기여했다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그의 개혁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논평했다.  야당 측은 레즈헤포프 중장의 재판과 정치범 특별사면이 이루어져야만 진정하고 지속적인 개혁이 가능하다며 이를 요구하고 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 메도프(Gurbanguly Myalikgulyyevich Berdymukhammedov) / 대통령
출생 1957년 00월 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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