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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전체일반

EU, 이슬람사원 감시 제도 마련 / 2007-05-17

EU, 이슬람사원 감시 제도 마련

유럽연합(EU)은 오는 가을까지 역내 이슬람 사원에 대한 감시를 강화, 자생적인 테러를 선동하는 과격파 성직자(이맘)들을 색출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프랑코 프라티니 EU 사법내무 집행위원이 12일 밝혔다.  프라티니 집행위원은 이날 베니스에서 열린 테러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EU의 주요 국가 안보 관리들이 지지한 관련 계획은 유럽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성직자들의 역할과 훈련 과정, 현지어 설교 능력, 자금원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프라티니 집행위원은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줄리아노 아마토 내무장관은 "유럽 경우 이슬람 사원이 예배의 장소 대신에 다른 목적으로 잘못 사용된 예들을 적잖이 경험했다"면서 EU의 계획을지지했다.  그간 유럽에선 극단주의적인 이슬람 성직자들에 의해 감화를 받은 젊은 신자들이 마드리드 통근열차 폭파와 런던 대중교통수단 동시 테러 등을 감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영국 경찰은 2005년 7월 동시테러의 실행범들이 지난해 추정자들에게 비이슬람 신자를 살해하도록 선동한 혐의로 7년형을 선고받은 아부 함자 알 마스리의 설교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영국은 요르단 출신 성직자 아부 카타다에 대해 테러와 관련됐고 자국 안보에 위협을 준다는 이유로 국외퇴거를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