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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기 있는 종교 웹사이트 차단 / 2007-04-13

우즈베키스탄, 인기 있는 종교 웹사이트 차단

우즈베키스탄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종교 웹사이트인 Portal-credo.ru 가 당국에 의해 강제로 접근이 차단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쉬켄트에서 실제로 확인해 본 결과 이 웹사이트로의 접근은 불가능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하여 Forum18이 보도한 것이다. 이와 같은 접근 차단 조치는 국가안보국의 비밀경찰에 의해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의 모든 인터넷 포탈업체는 우즈베키스탄의 인터넷 통신망을 총괄하는 회사인 우즈벡텔레콤이 운영하는 우즈넷을 통해서만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당국이 우즈넷을 통한 웹사이트 접근만 차단하면, 우즈베키스탄 내에서는 어떤 곳에서도 유선을 통한 이 웹사이트 접근은 불가능해 진다.

한편 우즈넷 측은 이 웹사이트 접근 차단조치는 국가안보국에서 취한 조치이며, 자신들은 국가안보국의 명령을 이행한 것에 불과하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우즈넷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특정 웹사이트를 차단하고 풀고 하지는 않는다. 이는 국가안보국 비밀경찰의 권한이다. 또한 인터넷과 관계된 모든 장비와 설비 회선의 관리 권한도 모두 안보국이 실질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그 어느 나라보다도 인터넷 정책이 폐쇄적이어서 가장 많은 웹사이트를 차단하고 있는 나라이다. centrasia.ru, Ferghana.ru, uznews.net 등은 접근이 차단된 대표적인 웹사이트들이다. 그리고 이들 웹사이트는 모두 일정부분 종교적인 컨텐츠를 포함하고 있는 사이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