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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뉴스/파키스탄

파키스탄, 기독교인 죄수 교도소에서 농성 중 / 2007-03-26

파키스탄, 기독교인 죄수 교도소에서 농성 중

파키스탄의 아디알라교도소에 수감 중인 기독교인 죄수 30 명 이상이 지난 21일부터 사흘째 교도소 내 농성을 벌이며, 교도소 내의 예배 시설을 철거한 것을 항의하고 있다. 이 교도소에는 약 150 명 이상의 기독교인 죄수들이 수감되어 있는데 이들 가운데 최소한 30 명 이상이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은 교도소 당국이 예배를 허용할 때까지 농성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 교도소의 최고 책임자인 샤히드 살렘 바이그는 원래부터 교도소안에는 별도의 예배시설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기독교식 예배를 원하는 죄수들을 위해 매주 두 개의 감방을 예배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현재 진행되고 있는 농성은 기독교인들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으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는 다른 종교 신자들도 동참하여 비이슬람 신자 죄수들에 대한 차별과 박해를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파키스탄소수자동맹의 의장인 샤바츠 바티는 교도소 당국이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종교의 믿음에 따라 예배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주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