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교현장뉴스/파키스탄

파키스탄 서북부, 알카에다와 지역 주민들 교전 / 2007-03-23

파키스탄 서북부, 알카에다와 지역 주민들 교전

파키스탄 서북부 남와지리스탄에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알카에다와 연계된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이들은 대개 우즈베키스탄, 체첸 등에서 온 알카에다 및 관련 조직 조직원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현지의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급기야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현지 주민 및 현지 정부군을 상대로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다.  원래 이들이 처음부터 주민들과 사이가 나빴던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이슬람 지역인 지역 정서상 주민들은 오히려 이들 테러리스트들에게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파키스탄 정부군이 이들에 대한 소탕작전을 전개하면서 일부 부족 지도자들이 정부에 협조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테러리스트들은 이들 부족 지도자들에 대한 암살을 시도했다.  그러자 지역주민들이 자신들의 부족 원로들에 대한 암살을 시도한 이들 테러리스트들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지난 6일에는 부족민들이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해 우즈베키스탄 출신 알카에다 요원 17명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번 교전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무장테러리스트들이 지역 주민들과 정부군을 공격하면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