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사원에 미국인이 들어와 '발칵'
힌두교인들의 유별난 한 단면을 확인할 수 있는 해프닝이 있었다. 인도의 일부 힌두교 사원들은 관광수입을 위해 외국인들의 입장을 허용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힌두교 사원이란 속세에 찌든 영혼을 정화하며 신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신성한 장소로 간주되어 외국인들의 출입이 금지된다. 그런데 만일 이 곳에 외국인들이 들어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일단 그들의 관점에서 볼 때 사원이 더럽혀 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대대적인 정화작업에 들어간다. 지난 3월 1일 인도 오릿사주 푸리에 있는 자간타트 사원에 한 미국인이 입장했다. 처음에는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으나 그가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서 이방인의 입장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자 사제들은 즉시 모든 종교의식을 중단하고, 다음날 대대적인 정화의식을 거행했다. 신에게 바쳐지기로 했던 음식을 모두 폐기처분했는데 그 음식을 돈으로 환산하면 2,300 만 원어치라고 한다. 이에 언론들은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극빈상황인 인도에서 2,300 만원 상당의 음식을 버린 사실에 대해 비난이 대단하다. 그러나 인도에서 외국인이나 자격이 없는 사람의 사원 출입은 형사처벌까지도 받을 수 있는 중대사태이다. 이번에도 사원 측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자체적으로 벌금을 물리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사건이 발생한 자간나트 사원은 비힌두교도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는 사원이다. 인도의 초대총리 네루의 딸이며, 역시 총리를 역임한 인디라 간디 조차 남편이 이교도(조로아스터교)라는 이유로 출입이 금지되었다. 전현직 총리 조차도 엄격하게 출입을 금지할 정도로 힌두교 사원의 위세는 대단하다. 작년에 인도를 방문한 태국의 공주도 이곳을 방문하기를 원했으나 거부 당했다. 자간나트 사원은 인도의 불교도들의 입장은 허용을 하는데 태국의 불교도인 공주의 입장을 불허한 것은 태국의 불교도들이 인도의 불교도들과는 달리 신성하게 여기는 소를 고기로 먹기 때문이란다. 또 인도의 힌두교도와 결혼하면서 힌두교로 개종한 미국인 여성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자 사제들은 즉시 모든 종교의식을 중단하고, 다음날 대대적인 정화의식을 거행했다. 신에게 바쳐지기로 했던 음식을 모두 폐기처분했는데 그 음식을 돈으로 환산하면 2,300 만 원어치라고 한다. 이에 언론들은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극빈상황인 인도에서 2,300 만원 상당의 음식을 버린 사실에 대해 비난이 대단하다. 그러나 인도에서 외국인이나 자격이 없는 사람의 사원 출입은 형사처벌까지도 받을 수 있는 중대사태이다. 이번에도 사원 측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자체적으로 벌금을 물리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사건이 발생한 자간나트 사원은 비힌두교도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는 사원이다. 인도의 초대총리 네루의 딸이며, 역시 총리를 역임한 인디라 간디 조차 남편이 이교도(조로아스터교)라는 이유로 출입이 금지되었다. 전현직 총리 조차도 엄격하게 출입을 금지할 정도로 힌두교 사원의 위세는 대단하다. 작년에 인도를 방문한 태국의 공주도 이곳을 방문하기를 원했으나 거부 당했다. 자간나트 사원은 인도의 불교도들의 입장은 허용을 하는데 태국의 불교도인 공주의 입장을 불허한 것은 태국의 불교도들이 인도의 불교도들과는 달리 신성하게 여기는 소를 고기로 먹기 때문이란다. 또 인도의 힌두교도와 결혼하면서 힌두교로 개종한 미국인 여성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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