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교현장뉴스/중국

바티칸, 중국이 독자 임명한 주교 추인 / 2007-01-22

바티칸, 중국이 독자 임명한 주교 추인

중국 정부가 바티칸의 간여를 철저하게 무시한 채 독자적으로 임명한 중국 카톨릭애국연합 소속의 광저우 교구 주교의 임명을 추인했다.  최근 국교 정상화를 논의하고 있는 중국과 바티칸은 주교급 주요 성직자의 임명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바티칸은 카톨릭 주교의 임명권은 당연히 바티칸이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중국은 법삼자원칙과 현행 법에 따라 외국의 종교기관이 중국의 종교계의 인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취한 조치가 이미 중국 당국이 독자적으로 임명한 주교에 대한 임명 추인이다.  교황청은 최근 중국이 독자적으로 임명한 광저우교구 주교인 간쥔추 신부에 대해 임영을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이데 대해 중국 당국도 우호적인 신호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교황청 관계자는 “지난 6년 동안 광저우 교구 주교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2∼3명의 후보를 지켜보았고 교구내 의견이 간 신부로 모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거쳐 교황이 간 신부의 주교 서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는 68 명의 주교가 중국 당국에 의해 임명되어 있고, 이 가운데 절반 가량만 바티칸의 승인을 추후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