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다르푸르 사태, 이슬람-이슬람의 분쟁
수단은 여러 차례 보도한 대로 20년이 넘는 내전에 시달리며 200 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나라이다. 이 내전은 국제사회의 중재로 어렵게 봉합되었다. 이 내전의 성격은 큰 틀에서 인종갈등의 요인이 포함된 종교분쟁이라고 볼 수 있다. 수단 정부는 아랍계 이슬람 세력이 장악하고 있었는데 정부가 수단 전체를 이슬람국가화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유지했고, 이에 기독교를 믿거나 정령숭배, 토착종교를 믿는 남부 흑인 지역이 반발하면서 지역간 갈등, 종족간 갈등, 종교간 갈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어쨌든 이 갈등은 남부 지역 3개 주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휴전협정이 2005년에 조인됨과 동시에 어느 정도 수습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 휴전협정이 조인될 즈음부터 다르푸르라는 곳에서는 또 다른 참극이 시작되었다. 이전의 20년 간의 수단 내전이 이슬람 - 기독교의 종교 분쟁이었다면 이 다르푸르 사태는 아랍계 이슬람이 흑인계 이슬람을 탄압하는 종족 분쟁의 성격을 띤다는 것이다. 이미 3년째 계속되고 있는 학살로 20 만 명 이상의 흑인들이 사망하는 사실상의 인종청소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600 만 명의 주민들 가운데 25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학살을 피해 난민이 되어 떠돌고 있다.
미국은 이미 수단 정부에 대해 1월 1일까지 사태 수습안을 내놓으라는 통첩을 전달한 상태이고 반기문 UN사무총장 내정자도 수단사태 해결을 가장 큰 숙제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국가간의 이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수단 정부가 현재의 다르푸르사태의 주범이라고 한다면 수단 정부의 가장 큰 자금줄은 중국이다. 중국이 수단의 유전자원을 움켜 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국의 입장에서는 미국 역시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서 수단의 유전에 대한 욕심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잠재적인 경쟁자인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외교적인 필요성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다르푸르 사태의 시작은 앞서 말한대로 수단내의 인종갈등이다. 아랍계 이슬람 신자들은 유목생활을 하는 반면 흑인 이슬람신자들은 정착농경생활을 한다. 그런데 사막화의 확대로 목초지가 줄어들자 유목을 하는 아랍계 이슬람 신자들이 흑인 이슬람 신자들의 땅을 넘보기 시작했고, 흑인들은 이에 반발해 아랍계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흑인들을 공격하는 아랍계 이슬람민병대인 잔자위드를 지원하기 시작하자 사태는 정부가 잔자위드를 이용해서 흑인들과 대리전을 치르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수단은 여러 차례 보도한 대로 20년이 넘는 내전에 시달리며 200 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나라이다. 이 내전은 국제사회의 중재로 어렵게 봉합되었다. 이 내전의 성격은 큰 틀에서 인종갈등의 요인이 포함된 종교분쟁이라고 볼 수 있다. 수단 정부는 아랍계 이슬람 세력이 장악하고 있었는데 정부가 수단 전체를 이슬람국가화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유지했고, 이에 기독교를 믿거나 정령숭배, 토착종교를 믿는 남부 흑인 지역이 반발하면서 지역간 갈등, 종족간 갈등, 종교간 갈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어쨌든 이 갈등은 남부 지역 3개 주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휴전협정이 2005년에 조인됨과 동시에 어느 정도 수습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 휴전협정이 조인될 즈음부터 다르푸르라는 곳에서는 또 다른 참극이 시작되었다. 이전의 20년 간의 수단 내전이 이슬람 - 기독교의 종교 분쟁이었다면 이 다르푸르 사태는 아랍계 이슬람이 흑인계 이슬람을 탄압하는 종족 분쟁의 성격을 띤다는 것이다. 이미 3년째 계속되고 있는 학살로 20 만 명 이상의 흑인들이 사망하는 사실상의 인종청소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600 만 명의 주민들 가운데 25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학살을 피해 난민이 되어 떠돌고 있다.
미국은 이미 수단 정부에 대해 1월 1일까지 사태 수습안을 내놓으라는 통첩을 전달한 상태이고 반기문 UN사무총장 내정자도 수단사태 해결을 가장 큰 숙제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국가간의 이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수단 정부가 현재의 다르푸르사태의 주범이라고 한다면 수단 정부의 가장 큰 자금줄은 중국이다. 중국이 수단의 유전자원을 움켜 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국의 입장에서는 미국 역시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서 수단의 유전에 대한 욕심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잠재적인 경쟁자인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외교적인 필요성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다르푸르 사태의 시작은 앞서 말한대로 수단내의 인종갈등이다. 아랍계 이슬람 신자들은 유목생활을 하는 반면 흑인 이슬람신자들은 정착농경생활을 한다. 그런데 사막화의 확대로 목초지가 줄어들자 유목을 하는 아랍계 이슬람 신자들이 흑인 이슬람 신자들의 땅을 넘보기 시작했고, 흑인들은 이에 반발해 아랍계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흑인들을 공격하는 아랍계 이슬람민병대인 잔자위드를 지원하기 시작하자 사태는 정부가 잔자위드를 이용해서 흑인들과 대리전을 치르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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