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성공회, 여성 사제 반대
호주성공회 관구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부유한 정통파 보수관구로 알려져 있는 시드니 관구가 6년만에 재도전을 받은 여성사제 서품 문제에 대해 재논의 자체를 단호히 반대했다. 성공회 시드니관구는 24일 성직자와 평신도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된 연례 총회에서 비밀 투표 끝에 여성사제 서품문제를 토의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투표에서 평신도는 351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의 70%인 235명이 안건상정을 반대하고 114명이 찬성했으며 성직자는 198명 가운데 약 85%인 165명이 반대하고 31명이 찬성했다. 이같은 반대율은 예전의 2차례 투표 때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여성사제 문제의 총회안건 상정을 추진한 크리스 올바니 신부(사우스 허스트빌)는 지난 2000년 논의 이후 총회 회원들의 견해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연말께 여성주교에 관한 결정을 앞두고 있어 여성사제 문제의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호주성공회는 지난 1992년 사제직의 여성 포함을 가결했으나 시드니 관구만은 지난 1996년과 2000년 두 차례에 걸쳐 전국교회법 채택을 거부한 바 있으며 이번에 3번째로 배격한 것이다. 남녀 불문하고 여성사제 서품 반대자들은 이 문제가 교회의 사명으로부터 주의를 흩뜨리고 신도들을 분열시키며 종래의 입장을 재검토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대자 중의 한 사람인 노스 시드니의 글렌 데이비스 주교는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성서가 명백하게 말하고 있다고 믿으며 다른 이들은 성서가 침묵의 소리로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머레이 교구의 평신도 루이사 피츠너 씨는 "지난번 총회가 잘못 알고 결정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정보가 일절 없다"면서 "남녀에 관한 성서의 가르침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고 말했다.(AAP)
호주성공회 관구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부유한 정통파 보수관구로 알려져 있는 시드니 관구가 6년만에 재도전을 받은 여성사제 서품 문제에 대해 재논의 자체를 단호히 반대했다. 성공회 시드니관구는 24일 성직자와 평신도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된 연례 총회에서 비밀 투표 끝에 여성사제 서품문제를 토의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투표에서 평신도는 351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의 70%인 235명이 안건상정을 반대하고 114명이 찬성했으며 성직자는 198명 가운데 약 85%인 165명이 반대하고 31명이 찬성했다. 이같은 반대율은 예전의 2차례 투표 때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여성사제 문제의 총회안건 상정을 추진한 크리스 올바니 신부(사우스 허스트빌)는 지난 2000년 논의 이후 총회 회원들의 견해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연말께 여성주교에 관한 결정을 앞두고 있어 여성사제 문제의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호주성공회는 지난 1992년 사제직의 여성 포함을 가결했으나 시드니 관구만은 지난 1996년과 2000년 두 차례에 걸쳐 전국교회법 채택을 거부한 바 있으며 이번에 3번째로 배격한 것이다. 남녀 불문하고 여성사제 서품 반대자들은 이 문제가 교회의 사명으로부터 주의를 흩뜨리고 신도들을 분열시키며 종래의 입장을 재검토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대자 중의 한 사람인 노스 시드니의 글렌 데이비스 주교는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성서가 명백하게 말하고 있다고 믿으며 다른 이들은 성서가 침묵의 소리로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머레이 교구의 평신도 루이사 피츠너 씨는 "지난번 총회가 잘못 알고 결정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정보가 일절 없다"면서 "남녀에 관한 성서의 가르침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고 말했다.(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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